본문바로가기
발음
[밀물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해양』
「001」조수의 간만으로 해면이 상승하는 현상. 또는 그 바닷물. 간조에서 만조까지를 이르며 하루에 두 차례씩 밀려 들어온다.
밀물이 들다.
썰물이 많이 져 있기만 한다면 옷 단속을 그렇게 단단하게 할 필요가 없을 터이지만, 밀물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므로 치맛자락을 걷어 올려 깡똥하게 허리에 처맸다.≪한승원, 해일≫
철교 아래 선착장에는 밀물을 타고 들어온 일인들의 통통배가 득시글거렸고….≪조정래, 태백산맥≫
먼저 도망친 농민군들은 밀물처럼 성문으로 쏠려 들어갔다.≪송기숙, 녹두 장군≫
눈을 떴을 때 밀물처럼 쏟아지는 빛과 맑은 영혼들을 볼 수 없었을 때에 쏟아져 내리는, 다가서는 절망에 대한 두려움….≪강호무, 번지식물≫
그들은 곧 북문을 통과하여 번잡한 수원시가로 밀물처럼 밀려들어갔다. 경민은 어느 달구지 옆을 따라 수원 중심가인 종로 네거리에 다다랐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밀믈(15세기~18세기)>밀물(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밀물’의 옛말인 ‘밀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밀믈’은 동사 어간 ‘밀-’에 관형사형어미 ‘-ㄹ’, 그리고 명사 ‘믈’이 결합한 것이다. 한편 17세기 말부터 ‘ㅁ’ 아래의 ‘ㅡ’가 ‘ㅜ’로 변하는 원순모음화에 따라 ‘밀믈’도 ‘밀물’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밀믈’의 경우는 19세기에 들어 ‘밀물’ 형태가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밀믈, 밀물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밀믈)
潮 밀므리라1447 석상 21:15ㄴ
  자거늘 밀므리 사리로 나거 니다 ≪1447 용가 67
16세기 : (밀믈)
許梅 므레 드러 주그니 밀므리 밀여오나도 주기미 흘러가니 아니더라 ≪1514 속삼 열 4ㄱ
밀믈 됴 汐 밀믈 셕 ≪1527 훈몽 상:2ㄴ
17세기 : (밀믈)
노피 荊門ㅅ 길헤 通얏고 너비 滄海ㅅ 밀므레 몬놋다 ≪1632 두시-중 1:34ㄴ
엿 아흠 들 라 야 바다 밀믈을 듬을게 니  무더 ≪1685 염소 8ㄱ
18세기 : (밀믈)
潮水 밀믈 潮上 믈 미다 潮退 믈 혀다 ≪1790 몽해 상:7ㄱ
19세기 : (밀물)
밀물 潮水 ≪1895 국한 128

다중 매체 정보(1)

  • 밀물
    밀물

    밀물

관용구·속담(1)

속담밀물에 꺽저기 뛰듯
밀물이 들어오니 잔고기인 꺽저기가 좋아라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다는 뜻으로, 똑똑하지 못한 놈이 제 세상이나 만난 것처럼 날뛰는 모양을 비꼬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