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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기다리다발음 듣기]
활용
기다리어[기다리어발음 듣기/기다리여발음 듣기](기다려[기다려]), 기다리니[기다리니]
품사/문형
「동사」 【…을】【-기를】
「001」어떤 사람이나 때가 오기를 바라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때를 기다리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다.
막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아내는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기다렸다.
아들 녀석은 어서 방학이 되어 외갓집에 갈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전립 쓴 사내가 덕진에 들렀다가 되돌아가기를 기다려 길목을 지켰으나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소 같은 순한 짐승도 성이 났을 때는 그 성깔이 잦아지기를 기다려 다스리는 것이 지혜인 줄 아옵니다.≪송기숙, 녹두 장군≫

역사 정보

기드리다(15세기~18세기)>기리다(16세기~19세기)>기다리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기다리다’의 옛말인 ‘기드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한 것을 의식하여 ‘기드리-’의 제2음절 모음 ‘ㅡ’를 ‘ㆍ’에서 변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하면서 ‘기리-’로 나타나게 되었다. 18세기에 와서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과도 교정한 ‘기리-’의 제2음절 모음 ‘ㆍ’도 ‘ㅏ’로 변하여 ‘기다리-’로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까지 ‘기리-, 기다리-’가 공존하다가 ‘기다리-’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기드리다, 기리다, 기다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기드리다)
우리 어 아리 외고 입게 외야 人生 즐거 디 업고 주구믈 기드리노니 목수미 므거 거실 ≪1447 석상 6:5ㄱ
16세기 : (기드리다, 기리다)
 두 날만 기드리면 리라 ≪1510년대 번박 상:49ㄴ
子ㅣ 샤 沽띠나 沽띠나 나 賈 기리 者ㅣ로라 ≪1590 논언 2:44ㄱ≫
17세기 : (기드리다, 기리다)
네 아직 네 집의 도라가 내 상  기드리라 고 드듸여 보내니라 ≪1617 동신속 효3:33ㄴ≫
옥지 나조히 도록 고로이 기리며 의심 즈음에 첟 어을믜  홀로 왓거 ≪1617 동신속 열3:21ㄴ≫
18세기 : (기드리다, 기리다, 기다리다)
엇디 來年을 기드리미오1749 맹율 3:65ㄴ
先生아 내 니 열어 니을 기리쇼셔1721 오륜전비 1:27ㄱ
朝廷으로셔 返事 온 후에 보옴이 禮오매 아직 기다리1748 첩신-개 5:10ㄴ
19세기 : (기리다, 기다리다)
나흔 텬쥬ㅣ 우리로 몬져 뎌 랑기 기리지 아니코 몬져 우리 사을 랑시니 ≪1892 성직 5:103ㄱ
이에 모든 신령과 한 가지로 금궐의 업듸여 잠간 늣구우 도화기를 용남야 기다리시기를 긍이 간쳥왓더니 ≪1880 과화 1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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