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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짤따발음 듣기]
활용
짧아[짤바발음 듣기], 짧으니[짤브니발음 듣기], 짧고[짤꼬발음 듣기], 짧지[짤찌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2」이어지는 시간상의 한 때에서 다른 때까지의 동안이 오래지 않다.
짧은 기간.
짧은 생애.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
이곳 여름은 밤이 짧고 낮이 길다.
이 건전지는 다른 건전지보다 수명이 짧아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나는 재직한 기간이 짧아 퇴직금이 얼마 안 된다.
낮의 길이가 한결 짧게 느껴지던 날, 우리 골목으로 들어서던 나는 아버지의 지게가 눈에 띄지 않음을 깨달았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산골의 하루는 짧아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이 건전지는 다른 건전지보다 수명이 짧아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나는 재직한 기간이 짧아 퇴직금이 얼마 안 된다.
그 부부는 연애 기간이 짧았다.
산속의 봄은 유난히 짧다.
일조량이 짧기 때문에 항상 등불을 켤 수 있도록 넉넉한 전기를 비축해 두어야 했다.
나들이 일을 한번 나가면 짧으면 사흘이 걸리고 길면 석 달도 더 걸린다.

역사 정보

뎌르다(15세기~18세기)/댜다(16세기~17세기)/댜르다(16세기)>져르다(17세기~19세기)>졀다(19세기)>짧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짧다’의 옛말 ‘뎌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뎌르-’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뎌르-’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뎔ㅇ-’으로 나타났으며 18세기에는 ‘뎔ㅇ-’이 나타났던 자리에 ‘뎔ㄹ-’이 나타나기도 한다. ‘뎌르다’의 양성 모음의 짝인 듯한 ‘댜-’는 16세기에 제2음절의 ‘ㆍ’가 소실되면서 ‘댜르-’로 표기되기도 하였다. ‘댜르-’는 활용형을 다양하게 보여주지는 않지만 ‘뎌르-’와 마찬가지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댤ㅇ-/댤ㄹ-’의 교체형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17세기부터는 ‘뎌르-’가 구개음화를 겪은 ‘져르-’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9세기까지 이어진다. 19세기에는 ‘져르-’의 어간이 줄어든 ‘졀-’이 나타난다. 이러한 어간의 축소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가능했을 ‘졀어’와 같은 활용형이 동인이 되었을 듯하다. 20세기 이후에는 양성 모음형 ‘댜르-’의 후대형 ‘쟐-’을 거쳤을 것으로 보이는 ‘짧다’가 나타나 현재에 이어지게 된다. ‘쟐-’은 문헌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
이형태/이표기 뎌르-, 뎔ㅇ-, 뎔ㄹ-, 댜-, 댜르-, 져르-, 졀-
세기별 용례
15세기 : ((뎌르-, 뎔ㅇ-))
목수미  여니며 男子 목수미 뎌르고 女人은 목수미 기러 ≪1459 월석 23:7ㄴ
서르 맛나 내야 劫을 조차 뎔어 조라 生死애 딜씨라 ≪1463 법화 1:190ㄱ
16세기 : ((뎌르-, 댜-, 댜르-))
열 가락도  기니 뎌르니 잇니 잇졋 뎐피예 네 야 ≪1510년대 번박 상:32ㄱ
玉泉으로셔 흘러 오니 기픠 여틔 기니 댜니 되디 몯리라 ≪1510년대 번박 상:67ㄴ
재 고 官員의 길며 댜르며 올히 며 그 을 닐으디 아니홈이오 ≪1588 소언 5:100ㄴ
17세기 : ((뎌르-, 댜-, 져르-))
仲夏ㅣ 장 바미 뎌르니 軒檻을 여러 간 서호 드리노라 뷔여 ≪1632 두시-중 10:20ㄱ
그치고 主人을 寬譬여 오 명이 길며 댜미 數ㅣ 이시니 痛毒 엇디고 ≪1632 가언 7:7ㄴ
中男은 장 킈 져르고 져그니 엇뎨  곰 王城을 가 守禦리오 ≪1632 두시-중 4:5ㄱ
18세기 : ((뎌르-, 뎔ㅇ-, 뎔ㄹ-, 져르-))
孩兒ㅣ 母親을 奉事 날은 뎌르고 夫婦ㅣ 相守 날은 기니 업여 라니 ≪1721 오륜전비 4:27ㄴ
百年이 頃刻에 즉시 디나니 길믈 다토며 뎔오 토아 므슬 고져 료 ≪1737 어내 3:34ㄴ
父母ㅣ 不幸면 뎔 거 니며 긴 거 의논고 ≪1737 여사 2:15ㄴ
舌頭短 혀 져르다 結吧的 더두어리 話窮 말 막히다 ≪1790 몽해 상:18ㄴ
19세기 : ((져르-, 졀-))
입쟝다 入場 입졍 口情 입 져르다1880 한불 42
口短 입 졀다1880 한불 42

관용구·속담(2)

속담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바쁜 시간에 질질 끌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끝내야 함을 재촉하여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속담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바쁜 시간에 질질 끌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끝내야 함을 재촉하여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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