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거러가다발음 듣기]
활용
걸어가[거러가발음 듣기], 걸어가니[거러가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으로】
「001」((‘…에’나 ‘…으로’ 대신에 ‘…을 향하여’가 쓰이기도 한다)) 목적지를 향하여 발로 걸어서 나아가다.
학교에 걸어가다.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서 회사에 걸어갈 작정이다.
집으로 걸어가다.
힘없는 발걸음으로 아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향해 걸어가다가 문득 집에 두고 온 아들이 걱정이 되었다.
여삼은 무출이 무사히 도망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노비청 쪽으로 휘청거리며 걸어갔다.≪유현종, 들불≫
태영이 자고 가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규는 혼자 자기의 하숙으로 걸어가기로 했다.≪이병주, 지리산≫
나는 새 고무신을 어디에 감춰두기 위해 변소 쪽으로 걸어갔다.≪김원일, 노을≫
목을 빼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입가를 실룩이며 남자에게로 걸어갔다.≪한수산, 유민≫

관련 어휘

반대말
걸어-오다

역사 정보

거러가다(15세기~19세기)>걸어가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걸어가다’의 옛말인 ‘거러가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걸어가-’는 ‘걷-’과 어미 ‘-어’, 동사 ‘가-’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거러’가 분철 표기 된 ‘걸어가-’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거러가다, 걸어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거러가다)
드 할미 업고 알 주근 아기 아냇더니 그 히 두리여 우르고 믈리 거러가며 제 아래 구버보니 ≪1459 월석 4:7ㄴ
16세기 : (거러가다)
조 거러갈 제 采齊편으로 고 ≪1518 번소 4:20ㄴ-21ㄱ
17세기 : (거러가다)
靑袍 니븐 朝士ㅣ 안직 貧困니 머리 셴 拾遺ㅣ 거러가노라1632 두시-중 1:11ㄱ
18세기 : (걸어가다, 거러가다)
步行走 걸어가다1775 역보 25ㄱ
步行走 거러가다1790 몽해 상:20ㄱ
19세기 : (거러가다)
반시 음식을 손으로 가지고 발노 거러가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주노라 여야 그 주린 사을 가히 먹일 거시니 ≪1897 주교 상:62ㄴ

관용구·속담(1)

속담걸어가다가도 말만 보면 타고 가자고 한다
자기 힘만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어떤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그것에 의지하고 자신의 힘을 쓰지 아니하려 함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잘 걷던 놈도 말만 보면 타고 가련다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