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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아름답따발음 듣기]
활용
아름다워[아름다워발음 듣기], 아름다우니[아름다우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보이는 대상이나 음향, 목소리 따위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과 귀에 즐거움과 만족을 줄 만하다.
아름다운 목소리.
그녀의 눈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곳의 경치는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마을의 뒷산에서는 황금빛 목덜미를 두른 동박새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고….≪문순태, 타오르는 강≫
뒤꼍의 한 그루 수양버들은 햇볕과 연둣빛이 어울리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박경리, 토지≫
노파가 말을 할 때 동박새가 피리소리처럼 아름답게 울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신부는 조금 나이 들어 보이긴 했지만 곱게 화장을 했기 때문에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최인호, 지구인≫
고집스레 도보로 넘은 이름 모를 영마루의 아름답던 단풍과 쪽빛 하늘이 기억난다.≪이문열, 그해 겨울≫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 꽃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향기가 없다.
향로봉은 험한 산이지만, 경치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물을 털고 나온 서희는 옥을 깎아 만든 듯 단려하고 아름다운 몸을 수건으로 닦은 뒤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박경리, 토지≫
채상철이 다시 의식을 회복하자 가장 먼저 그의 눈에 비친 영상은 처녀의 아름다운 얼굴이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피아골 골짜기에 다섯 가지 색깔의 단풍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물들어 흐드러질 무렵, 갑자기 하늘에 비행기들이 요란하게 떼 지어 날기 시작했다.≪문순태, 피아골≫
김지숙한테서 받은 한 송이의 그 꽃은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기만 하였다.≪문순태, 피아골≫
소영은 선머슴 같은 차림이었음에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이목구비와 몸매를 나타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그녀는 너무 아름답다는 이유 때문에 그에게는 상당히 불안한 여인이었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아답다(15세기~19세기)>아름답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아름답다’의 옛말인 ‘아답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아답다’는 어근 ‘아’과 형용사파생접미사 ‘-답-’이 결합한 것이다. 어근 ‘아’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중세국어에 ‘개인적인 것, 사사로운 것’을 의미하는 ‘아’은 ‘아답다’의 ‘아’과 형태는 동일하나 의미상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아답다’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아-’으로 나타났는데, 15세기 중엽에 ‘ㅸ’이 ‘ㅣ’를 제외한 다른 모음 앞에서 ‘ㅗ/ㅜ’로 변화하면서 ‘아-’이 ‘아다오-’로 변화하였다. 16세기에는 제2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ㅏ’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아름답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19세기에는 모음조화가 파괴되어 현대 국어와 같은 ‘아름다우-’ 형태가 등장하였다.
이형태/이표기 아답-, 아-, 아다오-, 아름답-, 아름다오-, 아름다우-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아답-, 아-, 아다오-)
됴커나 굿거나 아답거나 아답디 아니커나 ≪1459 석상 19:20ㄱ
美 아다 씨니 ≪1447 석상 13:9ㄱ
가 어듭디 아니 젼로 休徵이 외니 곧 아다온 鳳과 祥瑞ㅅ 麟 類라 ≪1461 능엄 8:122ㄱ-ㄴ
맷 고기 아다와 可히 어드리니 ≪1481 두시-초 8:13ㄴ
16세기 : (아답-, 아다오-, 아름다오-)
이젯 션히 글 조 화 벼슬기 구 믈 옴겨 가져다가 일헛 믈 거두어 그 모믈 아답게 면 엇디 녯 사게 몯 미츠리오 ≪1518 번소 8:24ㄴ
아다온 일란 받와 順從고 그 왼 일란 正케 야 救홀 디니 ≪1518 번소 3:8ㄱ
아다올 미 ≪1575 천자-광 13ㄱ
故로 됴히 너교 그 사오나옴을 알며 아쳐호 그 아름다오믈 알 者ㅣ 天下애 져그니라 ≪1590 대언 14ㄴ
17세기 : (아답-, 아다오-, 아름답-, 아름다오-)
飮食을 엇디 可히 그 며 아답기 極히 리오 ≪17세기 여훈 하:29ㄴ
하 삼긴 질이 고 아다와 쇼과 가례로 모믈 다리더라 ≪1617 동신속 열2:36ㄴ≫
반시 마슬  아름답게 아닐 디니 飮食이 고 소담면 自然히 병이 쟉고 ≪17세기 여훈 하:39ㄱ
마흘 어  먹고 혹 허  면을 그라 머그면 흉년의 가히   고프디 아니니 장 아름다오니라1660 신구-윤 보유:3ㄴ
18세기 : (아답-, 아다오-, 아름답-, 아름다오-)
그러모로 女憲애 닐오 며느리 그림재와 뫼왈 면 엇디 아답디 아니리오 니라 ≪1737 어내 2:12ㄱ
비록 德性의 아다옴을 일라시나  치기로 말암아 이로디 아닌 이 잇디 아니니라 ≪1737 여사 3:5ㄴ
텬디로 더브러 그 크옵기 가지옵시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1783 자휼전칙 4ㄴ≫
안흐로 엿보고 밧그로 부처내여 쥬쟝며 광혹야  아름다온 덕을 리오고 ≪1777 명의 2:34ㄱ
19세기 : (아답-, 아다오-, 아름답-, 아름다오-, 아름다우-)
아답다 美 ≪1880 한불 9
일의 실이 옥치 아다와 미 틔도 업서 ≪1865 주년 33ㄱ
셕이 두려 에 섯그면 아름답지 아니니 ≪1869 규합 13ㄱ
말이 아름다와 셰샹에 이기 원  아니오 ≪1883 이언 자서:3ㄴ
아름다울 미 美 ≪1884 정몽 2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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