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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노상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언제나 변함없이 한 모양으로 줄곧.
그는 노상 웃고 다닌다.
노상 그날이 그날이다.
하는 말이 노상 똑같다니까.
그 남자는 노상 술에 취해 있었다.
그들은 시장에서 노상 대하는 얼굴들이다.
젊은 새댁이 노상 굶어서야 몸이 쇳덩어린들 견뎌 나겠소?≪홍성원, 육이오≫
김 장자는 자나 깨나 노상 그 아들로 하여 은근히 걱정 중이겠다.≪이기영, 봄≫
할아버지의 용 벽장 속엔 노상 군입거리가 끊이질 않고 있은 거였다.≪이문구, 관촌 수필≫
우리 아버지는 노상 바쁘시다.
여름이 오면 아이들은 노상 강에서 산다.
김 씨는 우리 집에 노상 드나드는 사람이다.
그는 포켓용 영어 사전을 노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낱말들을 줄줄 외운다.
남편도 아들도 없는 집안은 노상 빈집처럼 쓸쓸했다.≪이주홍, 아름다운 고향, 창작과 비평사, 1980년≫
식량이 큰 그는 노상 배고파했으며 세상을 원망하고 심사가 좋지 않을 때 누가 조금이라도 거스르기만 하면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 휘두르며 광태를 부리곤 했었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딸 하나를 안고 늙은 노부모를 모시던 마누라와 하루 이틀이 멀다하게 노상 집안싸움이 끊이지 않더니, 기어코 그가 돌아온 지 일 년이 채 못 되어 본처는 세상을 떠났다.≪이호철, 이단자, 창작과 비평사, 1976년≫
첫인상부터 꽤나 불량하고 고약하게 생겼고, 게다가 거쉰 목소리로 노상 노기 띤 고함을 내지르는 사람이었다.≪이호철, 이산 타령 친족 타령, 창작과 비평사, 2001년≫
노상 지각을 하곤 하는 그였지만 이날만이라도 일찍 출근을 하고 싶었다.≪한승원, 폭군과 강아지, 문학 사상사, 1986년≫
노상 후덥지근한 땀과 습기와 또 이에 따라오는 불안한 감각과 질환이 우리를 매양 우울하게 만든다.≪신석초, 시는 늙지 않는다, 융성 출판, 1985년≫

역사 정보

노샹(19세기)>노상(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노상01’의 옛말인 ‘노샹’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노샹’은 “줄곧”의 의미인 ‘노’와 한자 ‘상(常)’의 한글 표기인 ‘샹’이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샹’이 ‘상’으로 되어 20세기 이후 ‘노상’으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노샹
세기별 용례
19세기 : (노샹)
며조가 너모 만흐면 쳥장이 노상 젹게 나고 ≪1869 규합 5ㄱ
장 빗치 검고 마시 조흐되 노샹 젹게 나니 ≪1869 규합 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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