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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건ː너뛰다발음 듣기]
활용
건너뛰어[건ː너뛰어발음 듣기/건ː너뛰여발음 듣기], 건너뛰니[건ː너뛰니]
품사/문형
「동사」 【…으로】【…을】
「001」일정한 공간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으로 뛰다.
이쪽 바위에서 저쪽 바위로 한번 건너뛰어 보렴.
도랑을 건너뛰었다.
물 가운데 디딤돌이 두 개 놓여 있어 꼽추는 어림짐작으로 그것들을 밟고 건너뛰었다.≪조세희, 뫼비우스의 띠≫
실개천을 건너뛰던 아버지는 개울 바닥에서 큼직한 돌멩이를 두어 개 집어 들고는….≪김춘복, 쌈짓골≫
비바람 몰아치는 날, 산 같은 파도의 등성이와 등성이 사이를 건너뛰기도 하고….≪한승원, 해일≫
차바퀴가 웅덩이를 건너뛰면서 다시 와장창 무너지는 소리를 냈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딸딸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왕도는 이미 한길을 건너뛰고 있었다.≪박범신, 토끼와 잠수함, 문학 사상사, 1987년≫
그 여자는 길을 버리고 계곡의 물을 따라 걸었다. 물에 잠긴 작은 바위와 바위 사이를 건너뛰기도 하고, 집채만 한 바위를 안고 돌기도 하고, 지고 돌기도 하면서 상류로 올라갔다.≪한승원, 포구, 도서 출판 장락, 1994년≫
내 앞에 가던 형이 우리가 서 있는 바위에서 건너편 바위로 껑충 건너뛰었다.≪고운기, 연대생 2020(연세대 학생 스무 명이 쓴 나의 스무 살 이야기), 답게, 1994년≫
빗물이 괸 데를 건너뛰려 할 제 물속에 잠긴 태양이 번쩍하자 그의 눈앞은 캄캄해졌다.≪현진건, B 사감과 러브레터, 마당 미디어, 1994년≫
대사가 반야암으로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다보니 동자 둘이 바위를 건너뛰며 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김용덕, 불교 이야기, 창작과 비평사, 1991년≫
그는 심호흡을 한 번 한 뒤 개울을 가볍게 소리 없이 건너뛰었다.≪윤정규, 얼굴 없는 전쟁, 창작과 비평사, 2001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걷나다(15세기)>건너다(15세기~18세기)>건너다(18세기)>건너뛰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건너뛰다’의 옛말인 ‘걷나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걷나-’는 “건너다”를 뜻하는 동사 ‘걷나-’와 ‘-’가 결합한 것이다. 제2음절의 첫소리 ‘ㄴ’의 영향으로 제1음절의 끝소리 ‘ㄷ’이 ‘ㄴ’으로 비음화됨에 따라 ‘건너-’로 나타나게 되었다. ‘-’의 ‘ㅳ’은 어두 자음군이었는데 16세기 이후 어두 자음군이 사라지면서 ‘ㅳ’은 ‘ㄷ’의 된소리가 되어 ‘-’가 되었다. 그리하여 18세기에 ‘건너-’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ㄷ’의 된소리 표기가 ‘ㅼ’이 ‘ㄸ’으로 변하여 ‘건너뛰-’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걷나다, 건너다, 걷내다, 건네다, 건내다, 건너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걷나다, 건너다, 걷내다,건네다, 건내다)
거츤 미 업서 다면 業이 도로 뷔여 바 菩提 證호 等給에 걷나리라 니라 ≪1482 금삼 4:27ㄱ
正位예 드르샤 正法을 니샤 二乘에 머리 걷내샤 외야 退轉이 업스샷다 ≪1459 월석 17:26ㄱ
이 光이 法이 無始예 始作야 數 혜유메 건네니라1459 월석 11:42ㄱ
다가 男子女人이 이 부텻 일훔 듣면 一百大劫 生死ㅅ 罪 건내리다1459 월석 21:135ㄱ
俗 벗고 眞에 마며 情 건너며1461 능엄 4:8ㄱ
16세기 : (건내다)
이러 오 이베 싀니 다 다옴 다노니 諸佛子 凡夫애 건내여 聖位예 드롤딘댄 ≪1567 몽육 35ㄱ
17세기 : (건네다, 건내다)
니엣 두들근  로 갊고 므리므리예 두두록  건네유믈 放縱히 다 ≪1632 두시-중 17:26ㄴ
니르와다 라 等級을 건내니 수이 텨슈믈 일토다 ≪1632 두시-중 19:11ㄱ
18세기 : (건너다, 건너다)
孟子ㅣ 니샤 太山을 고  北海를 건너믈 사려 닐오 내 잘 몯리로다 면 이 진실로 잘 몯홈이어니와 ≪1737 어내 서:6ㄱ
일은 리 셩디의 건너미오 이 악업이 쇼멸미오 ≪1762 지장 하:24ㄱ
跳過 건너다1790 몽보 10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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