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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흑발음 듣기]
활용
흙이[흘기발음 듣기], 흙만[흥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바위가 부스러져 생긴 가루인 무기물과 동식물에서 생긴 유기물이 섞여 이루어진 물질.
한 줌.
속에 묻히다.
삽으로 흙을 파다.
운동장에 흙을 깔다.
손에 묻은 흙을 털다.
나무를 심고 주위의 흙을 밟아 주었다.
땅을 파고 흙을 일군 다음 씨를 뿌렸다.
모든 생명이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간다.≪이병주, 지리산≫
밭갈이를 하듯 열심히 땅을 파고 땀을 흘리며, 땅을 파고 흙을 고르고 조심하면서 씨앗을 뿌렸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역사 정보

(15세기~19세기)>흙(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흙’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에서 ‘ㆍ’가 ‘ㅡ’로 변하였기 때문에 당시 제1음절에서의 ‘ㆍ’는 변화 없이 확고했으나 ‘’만이 ‘흙’으로 변하였다. 19세기까지 ‘’과 ‘흙’이 공존하다가 ‘흙’으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에도 ‘’으로 나타나 어간 말음 ‘ㄺ’이 모두 실현되었다. 그러나 18세기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 ‘, ’과 같이 나타난 예가 보인다. 이는 어간 말음 ‘ㄺ’이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 이 시기에는 [흑]으로 발음되었음을 짐작하게 해 준다.
이형태/이표기 , ㄱ, , 흙
세기별 용례
15세기 : ()
爲土 ≪1446 훈해 49
그 東山애 열 가짓 祥瑞 나니 좁던 東山이 어위며 과 돌쾌 다 金剛이 외며 ≪1459 월석 2:28ㄴ
긼  효 아히  뫼화 지블 라두고 ≪1447 석상 24:7ㄴ
16세기 : (, ㄱ, 흙)
과 돌 지여 무덤 더니 ≪1514 속삼 효:11ㄱ
나히 열둘헤 어미 죽거늘 기며 돌흘 지여 무덤 더니 ≪1514 속삼 효:20ㄱ
담 우희  무적 기 디여 려와 ≪1510년대 번박 40ㄴ
이라 나히 스믈힌 제 남진 宋孝從이 죽거 親히 지여 집 뒤헤다가 묻고 ≪1514 속삼 열:19ㄱ
17세기 : (, ㄱ, 흙, )
박간은 강셔현 사이니 아 거상 삼 년의 새배 어을므로 져 스스로 무덤을 고 ≪1617 동신속 효 1:85ㄴ≫
 아븨 상 만나 몸소 글 져셔 어미 옮겨  영장고 ≪1617 동신속 효2:40ㄴ≫
가난 者 爲야 綍을 잡으며 글 지 類ㅣ오 ≪1632 가언 7:8ㄴ
진짓 누른 흙을  코 겻틔 두어 내를 마티면 ≪1608 언두 하:1ㄴ
친히 스스로 져 무덤 고 삼 년 녀묘니라 ≪1617 동신속 효2:29ㄴ≫
18세기 : (, 흙)
前  으로 드랏니 이 널로 라시니 ≪1790 몽노 3:2ㄱ
筍子ㅣ  흙을 싸하 뫼 이로면 ≪1737 여사 3:38ㄴ
19세기 : (흙)
이졔  형샹을 흙으로 들고 거림  잇거든 ≪1883 명성 14ㄱ

관용구·속담(3)

관용구흙(을) 깔다
객토를 논이나 밭에 골고루 펴다.
  • 흙을 깔아 토지의 산성화를 가시고 지력을 높이다. ≪선대≫
관용구흙을 들이다
논밭의 땅을 걸게 하려고 다른 곳의 좋은 흙을 섞어 넣다.
  • 논배미마다엔 흙을 들이는 뜨락또르가 퉁탕거리고 농장원들의 웃음소리가 벌판에 울려 퍼진다. ≪선대≫
속담흙으로 만든 부처가 내를 건느랴
되지도 않을 무모한 행동을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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