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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빼어나다발음 듣기]
활용
빼어나[빼어나발음 듣기], 빼어나니[빼어나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여럿 가운데서 두드러지게 뛰어나다.
빼어난 미모.
얼굴이 빼어나다.
이 지방은 경치도 빼어나고 인심도 좋다.
김 선생은 노래 솜씨가 아주 빼어나서 인기가 많다.
정박아의 집보다는 절터였으면 좋을 듯싶게 둘레의 산수가 빼어나고 남향의 터전은 편안하고도 드넓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그 가을 어느 날 황제와 시문(詩文)을 즐기던 신기죽은 빼어난 문재(文才)로 황제를 무색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단검 던지기와 봉술은 임군한이 패들이 가르쳤다. 임군한이 패들은 솜씨가 빼어났으므로 그들이 시범을 보이면 모두 혀를 내둘렀다.≪송기숙, 녹두 장군≫

관련 어휘

역사 정보

혀나다(17세기~19세기)>빼여나다(20세기~현대 국어)

설명 현대 국어 ‘빼어나다’의 옛말인 ‘혀나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빼다, 뽑다”의 뜻인 ‘다, 다’와 ‘나다’가 결합한 것이다. ‘다, 다’의 ‘’는 15세기의 훈민정음 창제 후 잠깐 쓰이다가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 다’는 ‘히다, 히다’로 쓰이게 되었으며 이 두 단어는 19세기까지 공존하였다. 그러므로 17세기 문헌에서는 ‘혀나다’만 나타나지만 ‘혀나다’도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음절 ‘히’의 ‘ㅎ’은 탈락하고 ‘ㅽ’이 ‘ㅃ’으로 쓰이게 됨에 따라 ‘혀나다, *혀나다’는 ‘빼어나다’로 쓰이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혀나다, 여나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혀나다)
才格ㅣ 샹녜 사게 혀나도다1632 두시-중 2:45ㄱ
18세기 : (혀나다)
사이 되여 衆에셔 혀나면 도다가 거슬 금치 못여 ≪1790 첩몽 1:14ㄴ
19세기 : (혀나다, 여나다)
혀나다 秀出 ≪1880 한불 296
우리 뎡죵대왕이 텬죵의 셩인으로 여나샤1882 척사윤음 2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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