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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바람발음 듣기]
품사
「의존 명사」
「017」((주로 의복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서 ‘바람으로’ 꼴로 쓰여)) 그 옷차림의 뜻을 나타내는 말. 주로 몸에 차려야 할 것을 차리지 않고 나서는 차림을 이를 때 쓴다.
잠옷 바람으로 뛰어나가다.
속옷 바람으로 돌아다니다.
어머니는 버선 바람으로 아들을 맞았다.
그는 잠옷 바람으로 어둠 속을 돌아다니며 집안에 있는 수도꼭지란 수도꼭지는 죄다 점검하고 다녔다.≪이동하, 도시의 늪≫
이쪽은 찬비를 맞으며 진구렁 속에들 누워 있는데, 미군들은 러닝 바람으로 차 속에 드러누워 세상모르게 잠을 자고 있다.≪홍성원, 육이오≫
모자도 안 쓴 맨머리 바람에 굵직한 등나무 단장을 든 체격은 얼른 보아 장하였으나, 원체 빼빼 마른 데다가….≪박태원, 천변 풍경≫
염주근의 바로 뒤에는 두루마기를 입지 않은 동저고리 바람에 낡은 중절모를 쓴 초로 남자와, 주황색 탱크 바지에 한복 저고리 차림의 사내가 따르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15세기~18세기)>람(16세기~19세기)>바람(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람’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래로 비어두음절의 모음 ‘ㆍ’가 다른 모음으로 바뀌는 ‘ㆍ’의 제1차 소실이 일어났는데, 대체로는 ‘ㆍ>ㅡ’로 변화하였으나 간혹 ‘ㅏ, ㅗ, ㅜ’로 변화한 경우도 있었다. ‘’의 경우는 제2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16세기에 ‘람’ 형태가 나타났다. 18세기에는 어두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하는 ‘ㆍ’의 제2차 소실이 일어나면서 ‘람>바람’으로 변화하였다. 한편 18~19세기 문헌에 보이는 ‘바’은 이 시기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지면서 표기에 혼란이 일어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 람, 바, 바람
세기별 용례
15세기 : ()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1447 용가 2
四大 콰 믈와 블와 괘라1447 석상 20:43ㄱ
瑞雲은 祥瑞옛 구루미오 香風 香 미라1447 석상 3:42ㄱ
미 부니 고지 片片이오 비치 뮈니 므리 아라도다 ≪1481 두시-초 14:10ㄱ
16세기 : (, 람)
  ≪1527 훈몽 상:1ㄴ
  萬物를 結實고 겨  萬物를 간슈니 ≪1569 칠대 7ㄱ
주거도 구의리 업서 오장이 서거 볃 며 람 불여   타의 가 려시면 ≪1563 은중 14ㄴ
17세기 : (, 람)
東녁 두들게 北녁 미 니 하히 칩고 鶬鴰ㅣ 우루놋다 ≪1632 두시-중 2:18ㄴ
北녁 라미 柱水 부니 큰 누니 바 어즈러이 오놋다 ≪1632 두시-중 12:38ㄴ
起風 람 니다 ≪1690 역해 상:1ㄴ
旋窩風 호로래 람 風大了 람 세다 風住了 람 자다 ≪1690 역해 상:1ㄴ
18세기 : (, 람, 바, 바람)
오 군 리고  여러 젹은 예 타셔 이 슌을 조차 려 남녁 으로 향여 ≪1774 삼역 5:5ㄱ
집이 야뎌 람과  리오디 못거 ≪1737 어내 1:59ㄴ
부 바 요풍이오 근 광명 슌일이라 ≪1776 염보-해 46ㄱ
바람도 죠히 부럳기예 ≪1748 첩신-개 1:11ㄴ
19세기 : (람, 바, 바람)
 니  못 가셔 홀연이 두  일시의 람의 불니여 파션엿더라 ≪1852 태상 2:62ㄴ
회호리 바 旋風 ≪1880 한불 106
진실노 룡과 범이 바람과 구름의 모듸미로다 ≪1883 명성 1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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