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바람발음 듣기]
품사
「의존 명사」
「016」((‘-는 바람에’ 구성으로 쓰여)) 뒷말의 근거나 원인을 나타내는 말.
급히 먹는 바람에 체했다.
어제는 눈이 오는 바람에 길이 미끄러웠다.
아이는 배탈이 나는 바람에 학교에 결석했다.
그와 나는 시간이 어긋나는 바람에 서로 만나지 못했다.
친구가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에서 어깨를 흔드는 바람에 눈을 떴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늦는 바람에 각하께서 몹시 근심을 하셨습니다.”≪유주현, 대한 제국≫
미영이 외마디 소리로 배 떠날 시간이 아니냐고 묻는 바람에 놀란 준구는 부랴부랴 화구를 꾸려 들고 미영과 함께 나루터로 달려갔다.≪이영치, 흐린 날 광야에서≫

역사 정보

(15세기~18세기)>람(16세기~19세기)>바람(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람’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래로 비어두음절의 모음 ‘ㆍ’가 다른 모음으로 바뀌는 ‘ㆍ’의 제1차 소실이 일어났는데, 대체로는 ‘ㆍ>ㅡ’로 변화하였으나 간혹 ‘ㅏ, ㅗ, ㅜ’로 변화한 경우도 있었다. ‘’의 경우는 제2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16세기에 ‘람’ 형태가 나타났다. 18세기에는 어두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하는 ‘ㆍ’의 제2차 소실이 일어나면서 ‘람>바람’으로 변화하였다. 한편 18~19세기 문헌에 보이는 ‘바’은 이 시기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지면서 표기에 혼란이 일어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 람, 바, 바람
세기별 용례
15세기 : ()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1447 용가 2
四大 콰 믈와 블와 괘라1447 석상 20:43ㄱ
瑞雲은 祥瑞옛 구루미오 香風 香 미라1447 석상 3:42ㄱ
미 부니 고지 片片이오 비치 뮈니 므리 아라도다 ≪1481 두시-초 14:10ㄱ
16세기 : (, 람)
  ≪1527 훈몽 상:1ㄴ
  萬物를 結實고 겨  萬物를 간슈니 ≪1569 칠대 7ㄱ
주거도 구의리 업서 오장이 서거 볃 며 람 불여   타의 가 려시면 ≪1563 은중 14ㄴ
17세기 : (, 람)
東녁 두들게 北녁 미 니 하히 칩고 鶬鴰ㅣ 우루놋다 ≪1632 두시-중 2:18ㄴ
北녁 라미 柱水 부니 큰 누니 바 어즈러이 오놋다 ≪1632 두시-중 12:38ㄴ
起風 람 니다 ≪1690 역해 상:1ㄴ
旋窩風 호로래 람 風大了 람 세다 風住了 람 자다 ≪1690 역해 상:1ㄴ
18세기 : (, 람, 바, 바람)
오 군 리고  여러 젹은 예 타셔 이 슌을 조차 려 남녁 으로 향여 ≪1774 삼역 5:5ㄱ
집이 야뎌 람과  리오디 못거 ≪1737 어내 1:59ㄴ
부 바 요풍이오 근 광명 슌일이라 ≪1776 염보-해 46ㄱ
바람도 죠히 부럳기예 ≪1748 첩신-개 1:11ㄴ
19세기 : (람, 바, 바람)
 니  못 가셔 홀연이 두  일시의 람의 불니여 파션엿더라 ≪1852 태상 2:62ㄴ
회호리 바 旋風 ≪1880 한불 106
진실노 룡과 범이 바람과 구름의 모듸미로다 ≪1883 명성 16ㄴ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