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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소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짠맛이 나는 백색의 결정체. 대표적인 조미료로, 주성분은 염화 나트륨이다. 천연으로는 바닷물에 약 2.8% 들어 있으며, 암염으로도 산출된다. 인체의 혈액이나 세포 안에 약 0.71% 들어 있고, 어른의 하루 소요량은 10~20그램이다. 양념, 식품의 저장, 화학 공업의 원료 따위로 쓴다.
소금 닷 되.
소금 두 섬.
소금을 치다.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다.
그는 삶은 달걀을 소금에 찍어 먹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소금에 절이고 콩기름으로 튀겨 단단히 갈무리해 두었다.≪윤흥길, 장마≫
우리는 애써 옛날 시골에서 이런 굵은 소금으로 이를 닦던 일을 생각하면서 소금 묻은 이를 벌인 채 히죽히죽 웃어 댔다.≪최일남, 서울 사람들≫
정란이 세숫대야를 들고 나와 이규의 발밑에 놓았다. 양치 소금과 양칫물과 비누도 갖다 놓았다.≪이병주, 지리산≫
대불이는 무 캐 먹다 들킨 사람처럼 놀라며, 양치질을 하기 위해 소금이 들어 있는 종지를 집어 들고 대추나무 밑으로 어정어정 걸어갔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소곰(15세기~19세기)>소금(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소금’의 옛말인 ‘소곰’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소곰’은 제1음절 모음과 제2음절 모음이 ‘ㅗ’로 동일하여 동일음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2음절 모음이 ‘ㅗ’에서 ‘ㅡ’로 변하였다. 이에 15세기부터 ‘소곰’과 ‘소금’이 공존하다가 20세기 이후 ‘소금’으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소곰, 쇼곰, 소금
세기별 용례
15세기 : (소곰, 소금)
가마 미틧 검듸 半 兩과 소곰  돈 섯거 라 더운 믈  盞애 프러 머그라 ≪1466 구급방 상:16ㄴ≫
소금 술  되어나 두 되어나 덥게 고 ≪1489 구간 2:57ㄴ
16세기 : (소곰, 소금)
漢老ㅣ 大便을 맛보더니 죽거늘 三年侍墓고 소곰이며  먹디 아니터라 ≪1514 속삼 효:16ㄱ
한뇌 대변을 맛보더니 죽거 삼년시묘 고 소금과 믈을 먹디 아니더라 ≪1581 속삼-중 효:16ㄱ
17세기 : (소곰, 소금)
  법의 소곰을 아긔 손바당 발바당의 고 ≪1608 언태 24ㄱ
주그매 미처 무덤의 녀막고  실과 소금 쟝 아니 먹고 ≪1617 동신속 효2:47ㄴ≫
18세기 : (소곰, 소금)
내 맛 보니 져기 슴거온 다 다시 져기 소곰 두라 ≪1763 노신 1:27ㄴ
屍汁을 取야 달히면 오히려 能히 소금이 되니라 ≪1792 무원 3:63ㄴ≫
19세기 : (소곰, 소금, 쇼곰)
소곰 칠 홉을 복고 진말 팔 홉을 소금과 가지로 빗치 누르도록 복가 ≪1869 규합 6ㄱ
소곰 칠 홉을 복고 진말 팔 홉을 소금과 가지로 빗치 누르도록 복가 ≪1869 규합 6ㄱ
쇼곰 굽 무 의론미라 ≪1883 이언 2:23ㄱ

다중 매체 정보(2)

  • 소금

    소금

  • 소금

    소금

관용구·속담(21)

관용구소금 들고 덤비다
부정(不淨)한 것을 대하듯 하다.
관용구소금을 굽다
아주 찬 방 따위에서 매우 춥게 자다.
  • 어젯밤 소금을 굽고 났더니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속담소금도 곰팡 난다
절대 상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금도 상할 때가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절대 탈이 생기지 아니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 말.
속담소금도 쉴 때가 있다
소금도 곰팡 난다’의 북한 속담.
속담소금도 없이 간 내먹다
준비나 밑천도 없이 큰 이득을 보려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속담소금 먹던 게 장을 먹으면 조갈병에 죽는다
소금만 먹던 이가 장맛을 보고는 좋다고 너무 먹다가 조갈이 든다는 뜻으로, 없이 살던 사람이 돈이 좀 생기면 사치에 빠지기 쉽다는 말.
속담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
무슨 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먹는 놈이 똥을 눈다’ ‘먹는 소가 똥을 누지’ ‘소금 먹은 소가 물을 켜지
속담소금 먹은 소가 물을 켜지
무슨 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 ‘먹는 놈이 똥을 눈다’ ‘먹는 소가 똥을 누지
속담소금 먹은 소 굴우물 들여다보듯
소금 먹은 소가 목이 말라 깊은 굴우물을 들여다보며 안타까워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골똘하게 궁리하거나 해결 방도를 찾지 못하여 애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목마른 송아지 우물 들여다보듯
속담소금 먹은 쥐 물로 간다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의 북한 속담.
속담소금 먹은 푸성귀
기가 죽어 후줄근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소금 섬을 물로 끌라고 해도 끈다
소금 섬을 물로 끌면 소금이 녹아 없어져서 애쓴 보람도 없이 일을 망치고 마는 데도 아무 생각 없이 남이 시키니까 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맹목적으로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여울로 소금 섬을 끌래도 끌지
속담소금 섬 지고 물로 가겠다
소금 섬을 물로 끌라고 해도 끈다’의 북한 속담.
속담소금 실은 배만 하다
소금 실은 배가 소금기가 배어서 조금은 짜다는 뜻으로, 아주 남은 아니고 아주 먼 인척 관계와 같이 약간 관계가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속담소금에 아니 전 놈이 장에 절까
소금에 절여도 그대로인 것이 소금기가 덜한 장으로 절인다고 절여지겠느냐는 뜻으로, 더 큰 흉계나 모략도 이겨 낸 사람이 그보다 작은 어지간한 일에 못 견딜 리가 없다는 말.
속담소금으로 장을 담근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아무리 사실대로 말하여도 믿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콩 가지고 두부 만든대도 곧이 안 듣는다
속담소금을 팔러 나섰더니 비가 온다
매사에 장애가 생겨서 일이 맞아떨어지지 아니하고 잘 안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소금 타러[팔러] 가면 비가 오고 가루 팔러 가면 바람 분다
속담소금이 쉰다
틀림없다고 믿었던 일이 뜻밖에 어긋났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소금이 쉴까
어떤 일에도 절대로 굽히거나 변하지 아니하고 틀림없어 매우 미더움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속담소금이 쉴 때까지 해보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어떤 일에 대하여 반드시 끝장을 내겠다는 말.
속담소금 타러[팔러] 가면 비가 오고 가루 팔러 가면 바람 분다
매사에 장애가 생겨서 일이 맞아떨어지지 아니하고 잘 안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소금을 팔러 나섰더니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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