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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순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술자리에서 술잔을 차례로 돌림. 또는 그 술잔.
순배를 돌리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순배가 더욱 잦아졌다.
술잔이 오락가락하는데 나더러는 먹어 보라는 일언반구의 언사도 없었다. 순배에 한 축 들지 못하는 분한이 탱중한데….≪변영로, 명정 40년≫

관련 어휘

비슷한말
주순(酒巡)
옛말
슌

역사 정보

슌(16세기~19세기)>순배(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순배’의 옛말인 ‘슌’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슌’는 한자어 ‘순배(巡杯)’를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슌’의 제1음절 ‘슌’은 근대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 하는 현상에 따라 ‘순’으로 바뀌었다. ‘슌’의 제2음절 ‘’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겪는다. 모음 ‘ㆍ’가 본래 소리를 잃어 모음 ‘ㆍ’와 모음 ‘ㅏ’가 같은 소리를 나타내게 되어 ‘ㆎ’[ʌy]와 ‘ㅐ[ay]’의 소리도 같아지고 이중모음 ‘ㅐ[ay]’가 단모음 ‘ㅐ[ɛ]’로 변함에 따라 ‘’가 ‘배’로 된다. ‘순배’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한편 ‘슌’도 ‘슌’와 함께 쓰였다. ‘슌’은 어떤 것을 차례로 돌렸을 때 그 돌아오는 차례를 뜻하는 말이다. 즉 ‘슌’이 술잔을 차례로 돌리는 일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일이 주로 술자리에서 이루어지므로 ‘순배’를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슌, 순, 순배
세기별 용례
16세기 : ((슌))
슌  잔곰 받오라 ≪1510년대 번노 하:35ㄱ
17세기 : ((슌))
슌 술 머근 후에 ≪1677 박언 상:6ㄴ
19세기 : ((슌, 순배, 순))
슌 巡盃 ≪1880 한불 442
순배 巡盃 ≪1895 국한 190
순 一巡杯 ≪1895 국한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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