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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부지럽따발음 듣기]
활용
부질없어[부지럽써발음 듣기], 부질없으니[부지럽쓰니발음 듣기], 부질없고[부지럽꼬발음 듣기], 부질없는[부지럼는발음 듣기], 부질없지[부지럽찌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대수롭지 아니하거나 쓸모가 없다.
부질없는 생각.
세상의 영화가 부질없게 느껴지다.
이제 와서 이야기해 보았자 부질없는 일이긴 하지만 내가 그 일을 했어야 했다.
아무리 애걸해 봐야 부질없는 노릇이다.
후성이한테도 저런 형이나 삼촌이 있었으면 좀 좋을까 싶은 부질없는 욕심으로 해주댁의 잠자리도 편치가 못했다.≪박완서, 미망≫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놓고 시비를 가리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며, 더구나 지금 따지는 것은 현명한 일도 아닙니다.≪송기숙, 녹두 장군≫
종세는 자신의 말이 얼마나 부질없는가를 잘 알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상필은 분하기도 하고 두 번 다시 못 할 짓이란 후회도 했으나 그 모든 게 부질없는 짓임에 아파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문구, 장한몽≫
연병장이며 동료들 얼굴이며를 양피지처럼 말려 버리는 태양과 마주하고 보면, 세상일이 메마르고 참 부질없는 것으로 여겨졌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이제는 고향에 돌아가 그리운 부모처자와 상봉하게 되리라 싶었던 것은 한낱 부질없는 꿈이었다. 고국은 두 동강이 나서, 삼팔선이라는 것이 가로놓여 있었던 것이다.≪하근찬, 야호≫

역사 정보

부질없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부질없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 단어는 ‘부질’과 ‘없다’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인데 ‘부질’은 ‘恒常함’의 뜻으로 추정된다. 19세기 문헌에는 ‘부졀업다, 부즐업다’ 등의 이표기도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부질없다, 부졀업다, 부즐업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부질없다)
閑 겨를 한 부질업슬 한 ≪1576 신합 하:7ㄱ
19세기 : (부졀업다, 부즐업다)
부졀업다 無益 ≪1880 한불 350
부즐업다 不阿之意 ≪1895 국한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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