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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예ː쁘다발음 듣기]
활용
예뻐[예ː뻐발음 듣기], 예쁘니[예ː쁘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2」행동이나 동작이 보기에 사랑스럽거나 귀엽다.
하는 짓이 예쁘다.
걸음걸이가 참 예쁘구나.
순영이의 묻는 태도와 표정이 예쁘고 귀여웠다.
기철이의 눈에는 선희의 행동이 예쁘게만 보였다.
영아는 말투가 예쁘다는 이유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
깔끔하게 밥 먹는 모습이 참 예뻐 보인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어엿브다(15세기~19세기)>예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예쁘다’의 옛말인 ‘어엿브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에엿브다’는 제2음절의 반모음 ‘ㅣ’로 인해 제1음절에 반모음이 삽입되어 나타난 것이다. ‘어엿다’의 ‘’는 제2음절의 종성 ‘ㅅ’과 제3음절의 초성 ‘ㅂ’이 만나 된소리 ‘ㅃ’로 소리 난 것을 반영한 표기이다. ‘어엳브다’, ‘어엳부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음절 말에서 ‘ㅅ’과 ‘ㄷ’의 대립이 사라지면서 음절 말의 ‘ㄷ’을 ‘ㅅ’으로 표기하던 경향의 역작용으로서 원래의 ‘ㅅ’을 ‘ㄷ’으로 과도 교정한 표기이다.
‘어엿브다’는 중세 국어에서 “불쌍하다”라는 뜻을 나타내었는데 근대 국어 시기에 “불쌍하다”와 함께 “아름답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현대 국어에서는 “아름답다”의 의미로만 쓰인다.
이형태/이표기 어엿브다, 어엿다, 어옛브다, 어엿부다, 어엽브다, 어엳브다, 어엳부다, 에엿브다, 에엿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어엿브다, 어옛브다))
어엿브신 命終에 ≪1447 월곡 2ㄴ
어엿브다 이 미 비록 나 ≪1482 남명 下:60ㄱ
외이 가난닐 어옛비 너교미 ≪1496 육조 중:21ㄴ
16세기 : ((어엿브다, 어엿다, 어옛브다, 에엿브다))
어엿브니 미 업고 ≪1563 은중 8ㄴ
어엿 련 憐 ≪16세기 중엽 이후 백련-동 2ㄴ
어옛비 너겨 ≪1510년대 번노 상:52ㄴ-53ㄱ
에엿블 련 ≪1527 훈몽 하:14ㄴ
17세기 : ((어엿브다, 어엿다, 어엳브다, 에엿브다))
어엿븐 말고 ≪1617 동신속 효8:9ㄴ≫
어버이 어엿 너겨 ≪1617 동속 열:10ㄴ≫
샹이 어엳비 너기샤 ≪1617 동신속 열1:32ㄴ≫
뎌 어린 아 에엿블샤1677 박언 하:43ㄱ
18세기 : ((어엿브다, 어엿다, 어엳부다, 에엿브다, 에엿다))
粧俏 어엿븐 쳬다 ≪1775 역보 51ㄴ
비로 어엿 녀기 미 만미오 ≪1762 지장 하:23ㄴ
人物도 어엳부시고 시죵도 잘니 ≪1790 인어 2:6ㄱ
어엳불 련 憐 ≪1781-1787 왜해 상:21ㄱ
그 가난을 에엿비 너겨 ≪1737 여사 4:56ㄴ
標緻 에엿다1775 역보 51ㄴ
19세기 : ((어엿브다, 어엿부다, 어엽브다))
텬쥬ㅣ 어엿비 넉이샤 ≪1892 성직 6:54ㄴ
어엿부다 憐 ≪1880 한불 17
뭇 사 보고 어엽비 네기문 ≪1887 성전 마태복음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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