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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자빠지다발음 듣기]
활용
자빠지어[자빠지어발음 듣기/자빠지여발음 듣기](자빠져[자빠저발음 듣기]), 자빠지니[자빠지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5」(속되게) 게으르게 한곳에만 처박혀 있다.
집안에 자빠져서 잔소리만 하고 있으니 보기 싫어 죽겠어요.
자잘한 들짐승도 이 더위는 맥을 못 춰 모두 기동을 않고 자빠져 있을 텐데 솔개의 눈에 먹이가 쉬 뜨일 리 없었다.≪김원일, 노을≫

역사 정보

졋바디다(15세기~18세기)>졋바지다(18세기)>잣바지다(19세기)>자빠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자빠지다’의 옛말인 ‘졋바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중세 국어에서 받침에 쓰인 ‘ㅅ’은 뒤에 오는 평장애음과 어울려 된소리로 발음되었는데 ‘졋바디다’, ‘졋디다’는 동일하게 발음되면서 표기만 다른 어형이라 할 수 있다.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졋바디다’는 ‘졋바지다’가 되어 18세기 문헌에 나타난다. ‘졋바지다’의 제1음절 모음이 양성 모음으로 변하는 이유는 분명히 설명하기 어렵다. ‘ㅂ’의 된소리 표기가 ‘ㅽ’에서 ‘ㅃ’으로 바뀜에 따라 ‘자빠지다’로 표기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졋바디다, 졋디다, 졋바지다, 졉바지다, 졋버디다, 잣바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졋바디다))
沛 졋바딜씨오1461 능엄 5:32ㄱ
16세기 : ((졋디다))
졋딜 패 ≪1583 천자-석 17ㄱ
17세기 : ((졋바디다))
仰白臥 졋바뎌 눕다 往後倒 졋바디다1690 역해 상:40ㄱ
18세기 : ((졋바디다, 졋바지다, 졉바지다, 졋버디다))
仰倒 졋바디다1790 몽해 상:20ㄱ
근심고 민망야 졋바져 누어 ≪1758 종덕 하:62ㄱ
졉바질 패 沛 ≪1781-1787 왜해 상:29ㄴ
반시 졋버디니 긜즘도 그러니라 ≪1792 무원 3:14ㄱ≫
19세기 : ((잣바지다))
잣바지다 沛 ≪1880 한불 530

관용구·속담(2)

속담자빠진 김에 쉬여 간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의 북한 속담.
속담자빠진 놈 꼭뒤 차기
불우한 처지를 당한 사람을 더욱 괴롭힌다는 말. <동의 속담> ‘엎어진 놈 꼭뒤 차기’ ‘엎더져 가는 놈 꼭뒤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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