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부르다

- 활용
- 불러[불러


- 품사/문형
- 「동사」 【…을】
- 「001」말이나 행동 따위로 다른 사람의 주의를 끌거나 오라고 하다.
- 지나가는 친구를 큰 소리로 불렀다.
- 어머니가 아이를 손짓하여 부른다.
- 그녀는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도 모른 척하였다.
- 마 중사는 기운차게 중대장을 부르고 곧 수화기를 벙커 기둥에 철컥 걸었다.≪홍성원, 육이오≫
- 마침내 마이크에서 구주현의 수감 번호와 면회실의 번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부루다(경기, 경남, 전남), 불루다(경기), 불르다(경기, 전남, 충북), 부리다(전남)
- 옛말
- 브르다
역사 정보
브르다(15세기~18세기)>부르다(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부르다’의 옛말인 ‘브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브르다’는 자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브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블ㄹ-’로 이형태 교체를 하는 ‘르’ 불규칙 동사였다. 근대국어 시기에 양순음 ‘ㅂ, ㅁ, ㅍ’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변하는 원순모음화가 일어났는데 ‘브르다’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17세기에 ‘부르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까지 원순모음화를 경험하지 않은 ‘브르-’형과 원순모음화를 경험한 ‘부르-’형이 공존하다가 20세기 이후 ‘부르-’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19세기 문헌에 보이는 ‘블으다, 불으다’ 등은 ‘브르다, 부르다’를 과잉 분철 표기한 것이다. ‘브다, 부다’는 16세기에 비어두음절에서 일어난 ‘ㆍ>ㅡ’의 변화를 의식한 과도 교정 표기이며 17세기 이후 나타나는 ‘블너, 불너’와 같은 표기는 ‘블러, 불러’로 나타나야 할 것을 어중의 ‘ㄹㄹ’을 ‘ㄹㄴ’으로 표기하는 당시의 경향에 따라 표기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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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브르-, 블ㄹ-, 부르-, 불ㄹ-, 블르-, 블으-, 불으-, 불ㄴ-, 블ㄴ-, 부-, 부루-, 브-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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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1)
- 관용구부르느니 말하지
-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불러오라고 시키는 것보다는 마주 대고 말을 하는 것이 더 빠름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