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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넘ː치다발음 듣기]
활용
넘치어[넘ː치어발음 듣기/넘ː치여발음 듣기](넘쳐[넘ː처발음 듣기]), 넘치니[넘ː치니]
품사
「동사」
「001」가득 차서 밖으로 흘러나오거나 밀려나다.
개울이 홍수로 넘치다.
술이 넘치지 않게 따라라.
냇물이 넘치지 않게 둑을 높이 쌓아야 한다.
허옇게 먼지가 일던 논에 치렁치렁 물이 괴고 도랑물이 철철 넘치고 있었다.≪송기숙, 암태도≫
툭 트일 듯 맑고 맑은 백옥 술잔에 새파란 포도 술이 철철 넘쳤다.≪박종화, 금삼의 피≫
마지기 논의 물꼬를 밤새 틔어 놓아 이튿날 아침이 되자, 오영기의 논에도 그 귀한 물이 한 논 가득 철철 넘치고 있었던 것이다.≪김춘복, 쌈짓골≫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영산강 물이 노루목 마을 어귀 늙은 팽나무 아래까지 그들먹하게 넘치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넘다(15세기~16세기)>넘다(15세기~19세기)>넘티다(18세기)>넘치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넘치다’의 옛말인 ‘넘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제1음절의 종성 ‘ㅁ’ 다음에 제2음절의 초성 ‘ㅂ’이 연이어 실현되면서 ‘ㅁ’ 뒤의 ‘ㅂ’이 탈락하여 ‘넘다’가 되었는데 16세기까지 ‘넘다’와 공존하였다. ‘넘다’가 사라진 이후 18세기에 어중의 ‘ㅼ’이 유기음 ‘ㅌ’으로 바뀌어 ‘넘티다’가 되면서 19세기까지 ‘넘다’와 공존하였다. 18세기에는 ‘ㅣ’ 모음 앞에 오는 ‘ㄷ, ㅌ’이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가 일어났는데 ‘넘티다’도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그리하여 19세기에 구개음화를 경험한 ‘넘치다’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17세기에 나타나는 ‘넘다’는 제2음절의 초성인 된소리 ‘ㅼ’이 ‘ㅳ’으로 표기된 것이며 18세기의 ‘넘다’는 ‘넘다’가 구개음화를 경험한 형태이다.
이형태/이표기 넘다, 넘다, 디다, 넘다, 넘띠다, 넘티다, 넘다, 넘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넘다, 넘다, 디다)
오줌내 나 해 조티 몯 거시 흘러 넘거든1463 법화 2:110ㄱ
쳔랴 有餘고 倉庫ㅣ 기 넘고1447 석상 9:20ㄱ
四月ㅅ 八日에 과 우믌 므리 다 디고 뫼히며 宮殿이며 드러치고 ≪1459 월석 2:48ㄴ
16세기 : (넘다)
법도 삼가면 여도 넘디 아니니 ≪1590 효언 4ㄱ
17세기 : (넘다, 넘다, 디다)
瀽酒 술 넘다1690 역해 상:59ㄱ
긔운이 장 이 피셩야 피 경낙의 나 희 넘 응결야 어혈이 되여 화여 황 되 이라 ≪17세기 마경 상:78ㄴ
녀름과  忽然히 디니 엇뎨 오직 내 지븨 들 니리오 ≪1632 두시-중 13:19ㄴ
18세기 : (넘다, 넘띠다, 넘다, 넘티다)
바다 녀흐믄 됴뎡 본의 아니라 이후로 쉬 넘거든 쳥컨대 여러 되고 ≪1756 종덕 하:6ㄱ
분 긔운이 말 밧긔 넘 원독 븟 로 사을 탄박 티 야 ≪1756 천의 1:17ㄱ
故로 沛然 德敎ㅣ 四海예 넘띠니라1749 맹율 4:12ㄴ
길에 졋을 일흔 어린거시 업슬이니 은이 넘옵고 ≪1783 자휼전칙 4ㄴ≫
他物 치 셰졀로 뒤 넘티인 고로 뒤 갓가오니라 ≪1792 무원 3:18ㄴ≫
19세기 : (넘치다)
넘치다 漲溢 ≪1880 한불 275
넘친 자 過濫者 ≪1895 국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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