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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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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부사」
「002」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이 곧게.
선을 바로 긋다.
이 나무는 바로 자란다.
담을 바로 쌓아라.
바로 앉아서 수업에 임해라.
모자를 바로 쓰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한 학생들이 교문을 들어선다.
막음례는 죄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바로 들지 못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운전수 김 군이 마루 앞에 서 있다가 재빨리 허리를 굽혀 한익의 구두를 바로 놓는다.≪홍성원, 육이오≫
여러 배는 바로 나가기도 하고, 또는 옆으로 나가기도 하고 물러나기도 했으며 전진하기도 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갑자기 양 진사의 목소리가 가라앉자 대불이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눈을 바로 뜨고 양 진사를 마주보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그러자 우현으로 경사되었던 선채가 바로 서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좌현으로 기울어져 갔다.≪천금성, 허무의 바다≫

역사 정보

바(15세기~18세기>바로(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로’의 옛말은 ‘바’이다. 이 형태는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2음절에서 ‘ㆍ’가 ‘ㅏ’로 변화하는 시기까지 쓰였다. ‘바로’는 16세기에 등장하여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바’는 ‘바다’의 어간일 가능성이 있으며 ‘바로’는 ‘바’에 부사화 접미사 ‘-오’가 결합된 단어일 가능성이 있다.
이형태/이표기 바, 바로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바)
等覺 妙覺이 머러도 어루 바 나가리라 ≪1459 월석 2:60ㄴ
바 法에 나가  기고 ≪1463 법화 1:7ㄱ
16세기 : (바, 바로)
바 알리로소녀 내 바 알리로다 ≪1510년대 번박 상:14ㄴ
密師ㅣ 馬祖의 說法비 바 心性 나토 모디 아니컨마 ≪1522 법집 30ㄱ
다 자바 바로 치니 ≪1567 몽육 26ㄱ
17세기 : (바, 바로)
혹 심히 알디 아니면 바 나  아니오 ≪1608 언태 21ㄴ
엇디 可히 畵工으로 야 바 기픈 방의 드러가  리온 깁을 들고 ≪1632 가언 5:20ㄴ
쳔월이 칼 당여 바로 나아가 그 몸을 죽히라 쳥대 ≪1617 동신속 열7:81ㄴ≫
머리 수기고 바로 보 이 심긔로 알이오 ≪17세기 마경 상:71ㄴ
18세기 : (바, 바로)
제 能히 바 드듸디 못더시니 ≪1737 어내 1:32ㄴ
敢히 바 안며 와셔디 아니시며 ≪1737 어내 2:58ㄱ
黃昏의  번 자매 바로 하 빗나기지 니르러 ≪1737 여사 2:11ㄴ
그 모든 죄슈 아 바로 보디 못야 ≪1756 천의 4:39ㄱ
19세기 : (바로)
심히 엄거 졍이 바로 드러가 르고 ≪1832 십구 2:78ㄴ
오 사다리로 바로 올나가 기리 평안고 기리 즐거워 ≪1892 성직 7:5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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