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아니다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2」((의문형으로 쓰여)) 물음이나 짐작의 뜻을 나타내는 말. 사실을 긍정적으로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그에게 자유를 주며 그 자유를 격려해 주고 축복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이게 누구야. 철수 아니야?
이건 원래 고양이 그림이 아니었던가 싶다.
나란히 앉아 붙은 깻잎을 떼어주고 한 장씩 나누어 사이좋게 먹는 것, 이것이 바로 진수성찬, 넉넉한 사랑이 아닐까?
집이 있었다고 믿고 있는 것도 착각이 아닐까. 방이 있다고 믿는 것도 당초부터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정연희, 소이가 짓는 둥지≫
그가 잠적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는 온갖 경우들을 가상해 보았지. 여자가 있었던 건 아닐까, 공금을 빼돌린 건 아닐까, 혹 머리가 돌아버린 건 아닐까 하고 말이야.≪이동하, 도시의 늪≫
남이야 어떻게 말하건 윤두명이야말로 행복의 열쇠를 손아귀에 넣은 사람이 아닐까.≪이병주, 행복어 사전≫

어원

아니다<석상>←아니+-이-

관용구·속담(10)

관용구아니나 다를까[다르랴]
과연 예측한 바와 같다는 말.
  • 좀 무례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 첫눈에 막다른 골목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앞서가던 여자가 되돌아 나오는 것이다. ≪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관용구아닌 게 아니라
어떤 사실이 정말 그러하다는 말.
  • 아닌 게 아니라 형이 잘못했지 뭐.
  • 대추의 빛깔이 꽤 맛스러워 보이는데, 먹어 보니 아닌 게 아니라 맛이 기가 막혔다.
관용구아닌 때 아닌 곳
뜻하지 아니한 엉뚱한 때나 곳.
관용구아닌 말로
그렇게 말하기는 좀 지나칠 수도 있지만. <동의 관용구> ‘아니 할 말로
관용구아닌 밤중에
뜻하지 않은 밤중에.
  • 도대체 나라가 망해도 분수가 있지, 영부사가 무엇 때문에 김공량이 놈한테 아닌 밤중에 첨(諂)을 하러 돌아다니는 건가. 한심한 일일세. ≪박종화, 임진왜란≫
관용구아닐 수 없다
앞에서 말한 사실을 긍정하여 강조하는 말.
  • 이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 아닐 수 없다.
속담아닌 밤중에 남의 칼을[칼에] 맞다
천만뜻밖의 불행한 일을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행운을 만났다는 말. <동의 속담>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떨어졌다’ ‘굴러온 호박’ ‘호박이 굴렀다[떨어졌다]
속담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별안간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어두운 밤에 주먹질’ ‘어두운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그믐밤에 홍두깨 내민다[내밀듯]
속담아닌 보살 하다
시치미를 떼고 모르는 척한다는 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