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십따발음 듣기]
활용
싶어[시퍼발음 듣기], 싶으니[시프니발음 듣기]
품사
「보조 형용사」
「002」((동사나 형용사, 또는 ‘이다’의 일부 종결형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내용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
꿈인가 싶다.
비가 오는가 싶어 빨래를 걷었다.
오늘이 자네 생일인가 싶어서 선물을 샀네.
집에 있겠다 싶어 전화를 했다.
그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싶었는지 아주 열심히 일을 한다.
상패는 물론 많은 상금까지 받았는데 얼마나 좋으랴 싶었다.
언제 난리가 났느냐 싶게 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유현종, 들불≫
햇살이 그럭저럭 기울어지는가 싶더니….≪이문희, 흑맥≫
사실 순제마저 붙들리거나 하면 그 꼴을 어찌 보랴 싶어 애가 씌우고 겁도 났다.≪염상섭, 취우≫

역사 정보

식브다(15세기~17세기)>십브다(16세기)>시브다(17세기~19세기)>시프다(17세기~19세기)>싶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싶다’의 옛말인 ‘식브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는 ‘식브다’의 제1음절 종성 ‘ㄱ’이 ‘ㅂ’으로 바뀐 ‘십브다’ 형태가 나타났다. 17세기에는 연속되는 동일 자음 ‘ㅂ’ 중에서 제1음절의 종성 ‘ㅂ’이 탈락하여 ‘시브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고, 또한 ‘시브다’의 ‘ㅂ’이 ‘ㅍ’으로 유기음화한 ‘시프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19세기에 ‘시프다’에서 제2음절의 모음 ‘ㅡ’가 탈락한 ‘싶다’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다만 실제 문헌상으로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어간말 자음이 ‘ㅂ’으로 표기된 ‘십다’의 예만 보인다. 한편 18~19세기 문헌에는 양순음 ‘ㅂ’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바뀐 ‘시부다, 시푸다’ 형태도 나타났다.
이형태/이표기 식브다, 십브다, 싣브다, 시브다, 시프다, 십다, 시부다, 시보다, 시푸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식브다)
나고져 식브녀 阿難일 브리신대 오샤 내 나리다 ≪1447 월곡 48ㄱ≫
 요니 미츄미 나  우르고져 식브니 簿書 엇뎨 리 오 서르 지즈뇨 ≪1481 두시-초 10:28ㄴ≫
하 貴실 하로셔 나신가 식브건마 그리 아니라 ≪1459 월석 4:33ㄴ≫
겨레 가 식브거든 져기 시 야 머고미  됴니라 ≪1489 구간 7:41ㄴ≫
16세기 : (식브다, 십브다, 싣브다)
안즉 놀애며 춤과 치고져 식브니라 ≪1518 번소 6:7ㄴ≫
곤븨야 이 도읠가 십브거든 ≪1518 번소 7:18ㄴ≫
디혜 두려워 거틸  업고져코 뎍은 모나 프러디디 말오져 싣븐 거시라 ≪1518 번소 8:1ㄴ≫
17세기 : (식브다, 십브다, 시브다, 시프다)
욘 것과 안존 거싀 비츨 자가 식브도소니 軒楹에셔 양 어루 브를가 식브도다 ≪1632 두시-중 16:46ㄱ≫
김씨 닐오 슬퍼 아니 먹논디 아니라 먹고져 십브디 아니니 당당이 병이로소이다 고 ≪1617 동삼 열:6ㄴ≫
 요니 미츄미 나 장 우르고져 시브니 簿書 엇뎨 리 오 서르 지즈뇨 ≪1632 두시-중 10:28ㄴ≫
司馬溫公이 오 棺이 두텁고쟈 시프나 그러나 너모 두터오면 므거워 곰 멀리 가져가기 어려올 거시오 ≪1632 가언 5:6ㄱ≫
信使ㅣ 가시게 면 됴 시프다 니 ≪1676 첩신-초 7:20ㄴ≫
18세기 : (시부다, 시보다, 시프다)
네  사을 언나 능히 모득가 시부뇨 ≪1756 천의 4:21ㄴ≫
그러치 아니면 짐 기 어려올가 시보오니 얼현이 마쇼셔 ≪1748 첩신-개 10하:12ㄱ≫
아마도 冠帶을 시미 죠흘가 시프외 ≪1748 첩신-개 7:18ㄴ≫
19세기 : (시부다, 시푸다, 십다)
고 시부다 欲爲 ≪1880 한불 86≫
나 니 가고 시푸나 내 등에 잇 짐 에 니 갈 수 업노라 ≪1894 천로 8ㄴ≫
임 보고 십다 思欲見君 ≪1895 국한 2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