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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입때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주로 ‘입때’ 꼴로 쓰여)) 지금까지. 또는 아직까지. 어떤 행동이나 일이 이미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음을 불만스럽게 여기거나 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나 일이 현재까지 계속되어 옴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입때 안 왔어.
“어디! 어제 동경 떠났는데요. 입때 모르셨어요?” 이탁이는 깜짝 놀랐다.≪염상섭, 무화과≫
참으로 나의 처는 훌륭한 여자이었었네. 그런데 벌써 한 달은 되네. 자기 본가로 간다고 가더니 입때 아주 소식이 없네그려.≪송영, 석공 조합 대표≫
“왜 입때 자지를 않소.” 아사달은 아내의 앞에 주저앉으며 번연히 아는 잠 안 자는 까닭을 물었다.≪현진건, 무영탑≫
입때까지 뭐했어?
월이 많이 흘러간 지금에 와서도 그때의 일이 통 잊히지가 않는구먼. 하지만 나는 이날 입때까지 그때의 내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해 본 일이 없었네.≪이청준, 키 작은 자유인≫

관련 어휘

비슷한말
여태, 여태-껏
지역어(방언)
이-태(강원)

역사 정보

이(16세기)>입(17세기~18세기)>입때(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입때’의 옛말인 ‘이’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는 지시사 ‘이’와 “때”를 뜻하는 ‘’가 결합된 것이다. ‘이’의 제2음절 초성 ‘ㅵ’은 ‘ㅂ’계 합용 병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ㅂ’계 합용 병서는 ‘ㅂ’이 음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에서도 ‘ㅂ’이 음가를 가지고 있었음을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는 ‘입’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의 제2음절 초성 ‘ㅼ’은 근대 국어 시기에 된소리 ‘ㄸ’로 소리 났는데 ‘ㄷ’의 된소리 표기가 ‘ㅼ’에서 ‘ㄸ’으로 바뀜에 따라 ‘입’가 ‘입때’로 표기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이, 입, 입
세기별 용례
16세기 : ((이))
이 어두은  나드리 쉽사디 아니며 ≪1510년대 번노 상:54ㄴ-55ㄱ
17세기 : ((입, 입))
입예 만일 셜샤 곳면 ≪17세기 두경 41ㄴ
입예 가과 엽피 알니 이시되 ≪17세기 두경 62ㄴ
18세기 : ((입))
술의 장 야 입지 인를 히지 몯기의 ≪1748 첩신-개 10하:2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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