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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여태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주로 ‘여태’ 꼴로 쓰여)) 지금까지. 또는 아직까지. 어떤 행동이나 일이 이미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음을 불만스럽게 여기거나 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나 일이 현재까지 계속되어 옴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그는 여태 무얼 하고 안 오는 것일까?
여태 그것밖에 못 했니?
그렇게 심한 추위는 여태 겪어 보지 못했다.
해가 중천에 떴는데 여태까지 자고 있으면 어쩌겠다는 것이냐?
내가 벽운사에 머문 지가 한 달이 되지만 처음 만났던 날 말고는 여태 단 한마디도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김성동, 만다라≫
그 죄악은 30년 동안 여태 한 번도 고발되어 본 적이 없었다.≪현기영, 순이 삼촌≫
그걸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 이 형은 여태 가만히 입을 다물고만 있었던 게요?≪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그가 여태 결혼을 안한 것도 너 때문이며 혼자서 많이 번민을 한 모양이야.≪박경리, 토지≫
길에 나서자 저만치 건너편에서 여태 기다리고 있던 문길이가 놀란 눈으로 형사와 종수의 눈치를 살피었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여태 무심하게 바라보았던 산천과 하늘이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졌다.≪송기숙, 녹두 장군≫
어머니가 그렇게 크게, 그렇게 서럽게 우는 것을 나는 여태 본 적이 없다.≪이제하, 소경 눈뜨다≫

역사 정보

엳/엿태(18세기)>여태(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여태’의 옛말인 ‘엳’, ‘엿태’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시기의 ‘엳’, ‘엿태’는 표기는 다르지만 발음은 같았다. ‘엿해’, ‘엿’는 ‘ㅌ’을 ‘ㅅ’과 ‘ㅎ’으로 나누어 표기한 재음소화 표기이다. 즉 18세기의 ‘엳’, ‘엿태’, ‘엿해’, ‘엿’는 표기는 다르지만 발음은 같은 것이었다. 이들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여태’가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엳, 엿태, 엿해, 엿
세기별 용례
18세기 : ((엳, 엿태, 엿해, 엿))
엳 未收雜物을 드려주지 아니시니 ≪1790 인어 1:27ㄱ
到今 엿태1748 동해 하:47ㄱ
벗이 엿해 밥 먹지 못여시니 ≪1765 청노 3:10ㄴ
큰형아 우리 엿 오히려 져녁밥 먹지 못여시니 ≪1765 청노 4: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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