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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만며느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맏아들의 아내를 이르는 말.
종갓집 맏며느리.
내가 안하무인으로 굴수록 그들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장손을 낳아 준 맏며느리가 아닌가.≪박완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역사 정보

며느리(16세기)>맏며느리(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맏며느리’의 옛말인 ‘며느리’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며느리’는 “맏이”의 의미인 ‘’과 ‘며느리’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하는 경향에 따라 18세기에는 ‘맏며느리’로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에 ‘맏며느리’는 문헌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맛며느리’는 확인된다. 근대 국어 시기에 종성 ‘ㄷ’을 ‘ㅅ’으로 표기하던 경향에 따라 ‘맛며느리’가 나타난 것이므로, 이를 통해 ‘맏며느리’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하였는데, 이에 따라 ‘ㆍ’와 ‘ㅡ’의 혼동 표기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17세기의 ‘며리’는 ‘며느리’의 제2음절 모음 ‘ㅡ’가 ‘ㆍ’로 나타난 표기이며, 19세기의 ‘맛며리’는 ‘맛며느리’의 제2음절 모음 ‘ㅡ’가 ‘ㆍ’로 나타난 표기이다. 17세기의 ‘며리’는 ‘며리’의 종성 ‘ㄷ’을 ‘ㅅ’으로 표기한 것이며, 18세기의 ‘며느리’는 ‘며느리’의 종성 ‘ㄷ’을 ‘ㅅ’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며느리, 며리, 며리, 며느리, 맛며느리, 맛며리
세기별 용례
16세기 : (며느리)
집일을 며느리게 뎐단 말이라 ≪1588 소언 2:19ㄱ
며느리 졔며 손 졉 바애 每事를 반시 싀엄이 請고 ≪1588 소언 2:19ㄱ
17세기 : (며리, 며리)
만일 며리어든 舅姑 饋라 ≪1632 가언 4:23ㄱ-23ㄴ
大媳婦 며리1690 역해 상:57ㄴ
18세기 : (며리, 며느리, 며리, 맛며느리)
姒 며느리오 娣 아며느리라 ≪1737 어내 3:33ㄴ
며느리 祭祀와 손 졉 바애 므릇 일을 반시 싀어마님 請고 ≪1737 어내 1:46ㄱ-46ㄴ
며리 잔을 잡아 온 거시니이다 ≪1758 종덕 하:65ㄱ
맛며느릐게 敢히 뎍여 호려 말아 ≪1737 어내 1:46ㄴ
19세기 : (맛며리)
五百八六 고 션양 맛며리1895 치명 108ㄴ

관용구·속담(1)

속담맏며느리 손 큰 것
아무 데도 소용이 없고 도리어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지어미 손 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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