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익따발음 듣기]
활용
익어[이거발음 듣기], 익으니[이그니발음 듣기], 익는[잉는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열매나 씨가 여물다.
배가 익다.
감나무마다 빨갛게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푸른색과 주황색으로 반쯤 익은 고추밭 가운데서 수건을 쓴 임신부와 노인이 일을 하고 있었다.≪황석영, 섬섬옥수≫
어느새 벼가 누렇게 익어 가는 논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하얀 사기그릇에 수북한 쌀밥이 눈앞에 아른거렸다.≪송기숙, 녹두 장군≫
아직 대추가 익으려면 멀었지만, 들판에는 가을빛이 완연했다.≪한수산, 유민≫
차는 어느 틈에 산골짜기를 벗어나 벼들이 누렇게 익은 넓은 들을 달리고 있다.≪홍성원, 육이오≫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누른뎅이-치다(강원)
옛말
닉다

역사 정보

닉다(15세기~19세기)>익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익다’의 옛말인 ‘닉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에 어두음절에서 ‘ㅣ’ 모음 앞에서 ‘ㄴ’이 탈락하게 됨에 따라 현대 국어와 같은 ‘익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닉다, 익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닉다)
大千世界 드러치고 時節 아닌 곳도 프며 여름도 여러 닉더라1447 석상 11:2ㄴ
 衆生 發心이 니거 淸淨 法을 어루 호리어며 ≪1459 월석 2:12ㄱ
겨우 두 을  반과 니그니 반과 에 라 ≪1489 구간 3:96ㄱ
16세기 : (닉다)
리 차반 오 고기 닉거든 건뎌 내오 ≪1510년대 번노 하:44ㄴ-46ㄱ
우리 바비 니거 잇니 나그내네 먹고 디나가라 ≪1510년대 번노 상:40ㄱ
17세기 : (닉다)
松醪酒ㅣ 닉거든 셔  醉호 보고 ≪1632 두시-중 22:16ㄱ
졍산은 마치 밤 니거 러디 여 ≪1608 언태 31ㄴ
18세기 : (닉다)
블 더 덥거든 半 盞 기름을 븟고 기름이 잇것 닉기 기려 고기 녓코 져기 소곰 두고 져로다가 뒤저어 복가 ≪1765 노신 1:27ㄱ
명년의 보리 크게 닉으니1758 종덕 중:24ㄴ
19세기 : (닉다, 익다)
녹말을 잠간 타 닉게 조려 졉시에 보아 ≪1869 규합 18ㄱ
일일은 밧긔 나갓다 도라오니 솟희 두 알을 살마 거의 익엇거 그 알의 소죵 물으니 ≪1852 태상 5:45ㄴ

관용구·속담(2)

속담익은 감도 떨어지고 선 감도 떨어진다
늙어서 죽는 사람도 있고 젊어서 죽는 사람도 있다는 뜻으로, 사람은 자기 명에 따라 죽게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익은 감도 쉬여 가며 먹으랬다
무른 감도 쉬어 가면서 먹어라’의 북한 속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