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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다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활용

품사/문형

「001」잠이나 술기운 따위로 잃었던 의식을 되찾아 가다.

꿈에서 깨어나다.

마취에서 깨어나다.

그는 혼수상태에 빠진 지 사흘 만에 깨어났다.

아내는 대답 대신 코를 골며 단잠에 빠졌다가 다시 진통이 오는지 깜짝 놀라면서 깨어나 신음하듯이 말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오랜 동면에서 깨어난 괴물이 기지개를 켜는 형상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관련 어휘

준말: 깨-나다

지역어(방언): 께-나다(제주), 께다(제주), 께여-나다(제주)

옛말: 야-나다

역사 정보

야나다(15세기~18세기)>여나다(18세기~19세기)>깨어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깨어나다’의 옛말인 ‘야나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야나다’는 동사 ‘-’에 연결 어미 ‘-야’, 다시 동사 ‘나-’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어미 ‘-야’가 음성 모음 ‘-여’로 변하여 ‘여나-’로 나타나게 되었다. ‘-’가 ‘-’를 거쳐 ‘깨-’로 변함에 따라 ‘깨어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야나다, 어나다, 여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야나다, 어나다) 모 弟子와  禮數고 림 몯야 디옛다가 오라거 야나 드 香樓에 기 올아 ≪1447 석상 23:42ㄴ≫ 자거나 어나 다 便安리라 ≪1459 월석 10:70ㄴ≫ 16세기 : (야나다) 그 나그내 여 어즐얏다가 야나니 마치 捕盜官 와셔 거긔 와 피거 ≪1510년대 번노 상;29ㄴ≫ 17세기 : (야나다) 곳 그 나귀 모라 앏프로 가더니 그 客人이 여 어즐엿다가 되 야나니 맛치 됴히 도적 잡 官員이 와 거긔셔 피거 ≪1670 노언 상:26ㄴ≫ 18세기 : (야나다, 여나다) 女ㅣ 痛絶얏다가 야나 瘡口ㅣ 이윽고 암으니 불근 허물이 十字 더라 ≪1737 여사 4:17ㄴ≫ 여날 소 甦 ≪1781-1787 왜해 상:51ㄴ≫ 19세기 : (여나다) 쥭은 지 오지 아니 여 홀연 시 여나니 집 사이 깃부고 다이 넉여 셔로 치하거 ≪1852 태상 2:18ㄱ≫

설명

현대 국어 ‘깨어나다’의 옛말인 ‘야나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야나다’는 동사 ‘-’에 연결 어미 ‘-야’, 다시 동사 ‘나-’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어미 ‘-야’가 음성 모음 ‘-여’로 변하여 ‘여나-’로 나타나게 되었다. ‘-’가 ‘-’를 거쳐 ‘깨-’로 변함에 따라 ‘깨어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야나다, 어나다, 여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야나다, 어나다): 모 弟子와  禮數고 림 몯야 디옛다가 오라거 야나 드 香樓에 기 올아 ≪1447 석상 23:42ㄴ≫; 자거나 어나 다 便安리라 ≪1459 월석 10:70ㄴ≫

16세기 : (야나다): 그 나그내 여 어즐얏다가 야나니 마치 捕盜官 와셔 거긔 와 피거 ≪1510년대 번노 상;29ㄴ≫

17세기 : (야나다): 곳 그 나귀 모라 앏프로 가더니 그 客人이 여 어즐엿다가 되 야나니 맛치 됴히 도적 잡 官員이 와 거긔셔 피거 ≪1670 노언 상:26ㄴ≫

18세기 : (야나다, 여나다): 女ㅣ 痛絶얏다가 야나 瘡口ㅣ 이윽고 암으니 불근 허물이 十字 더라 ≪1737 여사 4:17ㄴ≫; 여날 소 甦 ≪1781-1787 왜해 상:51ㄴ≫

19세기 : (여나다): 쥭은 지 오지 아니 여 홀연 시 여나니 집 사이 깃부고 다이 넉여 셔로 치하거 ≪1852 태상 2:1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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