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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꺼끼다발음 듣기]
활용
꺾이어[꺼끼어발음 듣기/꺼끼여발음 듣기](꺾여[꺼껴발음 듣기]), 꺾이니[꺼끼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
「001」길고 탄력이 있거나 단단한 물체가 구부려져 다시 펴지지 않게 되거나 아주 끊어지다. ‘꺾다’의 피동사.
사람들의 발길에 꺾인 꽃.
바람에 나뭇가지가 꺾였다.
근처 우물은 물은 죄다 마르고 오줌독까지 모조리 깨졌는데 흙을 파 끼얹던 넉가래와 부삽까지 꺾이고 부러졌다.≪심훈, 영원의 미소≫

역사 정보

것기다(17세기)>기다(18세기~19세기)>꺾이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꺾이다’의 옛말인 ‘것기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것기-’는 “꺾다”를 의미하는 동사 ‘-’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어두의 첫소리 ‘ㄱ’이 된소리가 되는 어두 된소리화를 겪어 ‘-’이 되었고, 같은 시기에 ‘-’의 끝소리 ‘ㅺ’이 ‘ㄲ’으로 바뀌어 ‘-’이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에 의해 18세기에 ‘기-’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ㄱ’의 된소리 표기 ‘ㅺ’이 ‘ㄲ’으로 바뀌고 어원을 밝혀 적는 표기 원칙에 따라 ‘꺾이-’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것기다, 기다, 기이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것기다)
 오 역이 도다셔 과 긔예 것겨 어름 고 굳센  됴산이 맛니라 ≪1608 언두 하:22ㄴ
18세기 : (기이다)
듕신의 샹쇠 나매 역적의 빌믜 비로소 기이고 위로온 긔틀이 뎡야 년 종국이 반셕태산치 평안이 ≪1777 명의 2:21ㄱ
19세기 : (기다)
긴 길 折路 ≪1880 한불 143
어진 이 졈졈 업셔지고 용긔  기리라1883 이언 2:51ㄱ
기다1880 한불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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