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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비싸다발음 듣기]
활용
비싸[비싸발음 듣기], 비싸니[비싸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물건값이나 사람 또는 물건을 쓰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보다 높다.
값이 비싸다.
이 시계는 비싸 보인다.
그 제품은 값이 비싼 만큼 질은 아주 좋다.
집을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팔았다.
이 시설은 요금이 너무 비싸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전문가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고용이 어렵다.
나물은 비싸 엄두도 못 내고 채소를 받아 팔아 보았다.≪이정환, 샛강≫
좀 뒤 계산서가 나왔는데 술값이 엄청나게 비쌌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관련 어휘

반대말
싸다
지역어(방언)
빗-나다(제주), 싸다(평안)
옛말
다

역사 정보

빋다(15세기)/빋다(16세기)>빗싸다(19세기)>비싸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비싸다’의 옛말인 ‘빋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값”의 의미를 갖는 명사 ‘빋’과 “값이 있다, 값이 (~가) 나가다”의 의미를 갖는 동사 ‘다’가 결합한 것으로, 16세기 문헌에 보이듯이 ‘빋다’로 나타나야 하는데 중세국어 시기에는 표기에 각자병서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빋다’로도 나타난 것이다. 16세기 이후로 종성 위치에서 ‘ㅅ’이 ‘ㄷ’과 소리가 같아지면서 표기의 혼란이 일어나 근대국어 시기에는 ‘빗다’로 표기된 예가 나타났다. 근대국어 시기에 어두음절의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짐에 따라 동사 ‘다>싸다’의 변화가 일어나 19세기에는 ‘빗싸다’ 형태가 등장하였고, 제1음절의 종성 ‘ㅅ’이 탈락한 ‘비싸다’ 형태가 등장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중세국어 시기 ‘빋다/빋다’는 “값어치가 있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근대국어 이후로는 “값이 보통보다 높다”의 의미로 변하였다.
이형태/이표기 빋다, 빋다, 빗다, 빗싸다, 비싸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빋다)
겨지븨  어 빋게 야  씨라 ≪1447 석상 21:61ㄴ
16세기 : (빋다)
사 지븨 믈읫 잇 빋 거시라도 시가다이 마초아 마가 혜여도 잡말 말며 ≪1510년대 번박 61ㄴ
18세기 : (빗다)
 갑 빗다 말이라 ≪1788 가체 7ㄴ
19세기 : (빗싸다, 비싸다)
빗싸다 高價 ≪1880 한불 329
비싸다 價高 ≪1880 한불 328

관용구·속담(2)

속담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다
제가 하기 싫으면 하지 아니하면 그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비싼 밥 먹고 헐한 걱정 한다
쓸데없는 걱정을 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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