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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낟따발음 듣기]
활용
낮아[나자발음 듣기], 낮으니[나즈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아래에서 위까지의 높이가 기준이 되는 대상이나 보통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
저 산은 낮지만 험하다.
책상이 낮고 작아서 불편하다.
하늘에 낮게 깔린 먹구름이 금방 비를 퍼부을 것 같다.
이 구두는 굽이 낮다.
마당이 낮아서 비만 오면 마당이 진창이 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초저녁부터 마당가 텃밭머리에서 피워 올리는 모깃불의 연기가 한없이 낮게만 깔리는 바람에 집 안이 온통 생초목을 태우는 매캐한 연기 냄새로 가득했다.≪윤흥길,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방은 천장이 낮고 구들이 높았다.≪이호철, 소시민≫
돌담은 낮았고, 넘어 다니기 좋도록 계단이 만들어져 있었다.≪한승원, 해일≫
낮은 계단을 올라가 출입문을 들어서니 양쪽에 병실을 둔 꽤 넓은 복도가 앞에 나타났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역사 정보

다(16세기~19세기)>낮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낮다’의 옛말인 ‘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 이후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하는 경향에 따라 ‘낮다’가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다’의 종성 ‘ㅈ’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종성에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의 여덟 자음만을 쓸 수 있다는 8종성법에 따라 ‘-’으로 나타난다. ‘낮다’가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도 이와 같이 ‘낫-’으로 나타난다. 20세기 이후 원래의 형태를 밝혀 적는다는 표기 원칙에 따라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도 ‘낮-’으로 적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 -, 낮-, 낫-
세기별 용례
16세기 : (-/-)
 뎌 ≪1576 신합 하:48ㄴ
 비 ≪1575 천자-광 14ㄴ
宮室을 게 시고 힘을 溝洫애 다 시니 ≪1590 논언 2:37ㄴ≫
17세기 : (-/-)
尊니며 니며 얼운이며 져므니 아디 몯호미 잇거든 ≪1632 가언 2:22ㄴ
여긔 墳墓히 묏히 자 편 故로 盜적이 수이 드니라 ≪1632 가언 7:21ㄴ
고 賤 사이 놉흔 어론을 업슈이 너겨 침범하면  다 罪 잇니라 ≪1658 경민-개 8ㄴ
하은 우희 이셔 놉고  아래 이셔 니17세기 여훈 하:7ㄴ
 은 내게도 업고 내 하 다 細絲官銀이라 ≪1670 노언 하:12ㄴ-13ㄱ
18세기 : (-/-, 낮-/낫-)
져믄 이 얼운 셤김이 맛당고  이 노픈 이 밧들미 합당도다 ≪1721 오륜전비 2:24ㄱ
夏禹와 文王이 사오나온 옷과  오 닙더시니 ≪1737 어내 2:94ㄴ
놉흔  오 제 반시   브터 니 ≪1764 어조 25ㄴ
잇 집이 고 더러워 낭과 쳠해 업서 비 오면 우산을 바티더라 ≪1758 종덕 중:11ㄴ-12ㄱ
몸을 놉히고 사을 낫게 넉이 념과 ≪1796 경신 36ㄴ
나즈니와 어린이 녜졀을 부족히 면 인여 서로 망여 토며 ≪1797 오륜 宗:47ㄱ
이 누른 뵈 죠흔 거슨 언머 갑슬 바드려 며 나즌 거슨 언머 갑슬 바드려 다 ≪1795 노언-중 하:55ㄴ
19세기 : (-/-, 낮-/낫-)
크고 젹으며 놉고 며 졍고 추며 더고 을 의론치 말고 ≪1865 주년 38ㄱ
보내 거 샹하의 등분과 놉고 의 분별이 잇이 아니라 뎨 삼 위의 오심이다 ≪1892 성직 5:60ㄱ
슐 먹 법은 몬져 됴흔 슐을 내오고 이 얼마 먹은 후에  슐을 내오거 ≪1894 훈아 16ㄴ
셩모 겸손이 깁고 지극심으로 스로 게 넉이신지라 ≪1892 성직 9:73ㄱ
무론 놉푼 체  쟈 낫게 고 나즌 체  쟈 놉게 니라 ≪1887 성전 누가복음 14:11
물은 만져 죠혼 술노써 나위고 이 취 바야흐로 나즌 술 나위데 ≪1887 성전 요한복음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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