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호라비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아내를 잃고 혼자 지내는 남자.
홀아비 냄새.
홀아비가 되어도 장가도 들려고 아니 하고 아들 삼 형제의 등에 얹혀서 먹고 사는 위인이다.≪이광수, 흙≫
이제 이 홀아비 방엔 빨지 않은 옷가지 냄새며 썩은 사내 냄새로 가득하단 말이야.≪박영한, 인간의 새벽≫

역사 정보

호을아비(16세기)>홀아비(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홀아비’의 옛말인 ‘호을아비’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호을아비’는 명사 ‘호을’과 ‘아비’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호을’은 15세기 이래로 ‘올’에서 ‘호올, 호을’을 거쳐 ‘홀’이 되었으므로 ‘호을아비’도 이러한 변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5세기 문헌에는 이 단어가 등장하지 않아 ‘*올아비’나 ‘*호올아비’ 형태는 확인되지 않는다. ‘호을아비’에서 앞의 두 음절이 축약된 ‘홀아비’ 형태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등장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호을아비, 홀아비
세기별 용례
16세기 : (호을아비, 홀아비)
호을아비 환 ≪1527 훈몽 상:17ㄱ
나라흘 다시 이 敢히 홀아비며 홀어미예도 업슈이 너기디 아니시니 ≪1590 효언 11ㄴ
18세기 : (홀아비)
홀아비와 홀어미와 부모 업슨 아희와 식 업슨 늘근이라 ≪1783 자휼전칙 3ㄱ≫
홀아비 환 鰥 ≪1781 왜해 상:15ㄴ
19세기 : (홀아비)
홀아비 鰥夫 ≪1880 한불 113

관용구·속담(5)

속담홀아비 굿 날 물려 가듯
홀아비가 온갖 음식을 장만하여 굿하는 것이 거추장스러워서 굿 날을 자꾸 미루듯이, 무슨 일을 예정하였다가 자꾸 뒤로 미루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홀아비 법사 끌듯
속담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이 서 말이라
여자는 혼자 살 수 있으나 남자는 집안일을 보아 줄 사람이 없으면 살림이 군색하여진다는 말.
속담홀아비 법사 끌듯
홀아비가 온갖 음식을 장만하여 굿하는 것이 거추장스러워서 굿 날을 자꾸 미루듯이, 무슨 일을 예정하였다가 자꾸 뒤로 미루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홀아비 굿 날 물려 가듯
속담홀아비 자식 동네마다 있다
버릇없이 자란 놈은 어디에나 있다는 말.
속담홀아비 집 앞은 길이 보얗고 홀어미 집 앞은 큰길 난다
홀아비는 찾는 사람이 적지만 홀어미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