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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호러미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남편을 잃고 혼자 자식을 키우며 사는 여자.
아비는 세 살 때 열반했고 홀어미 손에 컸지. 고생고생하며 대학물도 조금 먹어 봤어. 법관이 되는 게 꿈이었지.≪김성동, 만다라≫

역사 정보

올어미(15세기~17세기)>호을어미(16세기)>홀어미(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홀어미’의 옛말인 ‘올어미’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올어미’는 명사 ‘올’과 ‘어미’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올’이 15세기 이래로 ‘호올, 호을’을 거쳐 ‘홀’이 되었으므로 ‘올어미’도 이러한 변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문헌 상으로 ‘*호올어미’ 형태는 확인되지 않는다. ‘올’이 ‘호올’이 된 것은 제2음절의 모음 ‘ㅗ’의 영향으로 제1음절의 모음 ‘ㆍ’가 원순모음 ‘ㅗ’로 동화된 것이고, ‘호올’이 ‘호을’이 된 것은 모음 중복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이화 현상이며, ‘호을’이 ‘홀’이 된 것은 음절이 축약된 것이다. 현대 국어와 같은 형태인 ‘홀어미’는 16세기 문헌에 등장하면서부터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올어미, 호을어미, 홀어미
세기별 용례
15세기 : (올어미)
올어미와 뭀 盜賊괘 오날 디 아니터니 天下애 술위와 글월왜 正히  지비러니라 ≪1481 두시-초 15:22ㄴ
卓氏 요조 새려 올어미 외니 豪華 지븨 블근 門을 다닷더니 ≪1481 두시-초 19:35ㄱ
16세기 : (호을어미, 홀어미)
호을어미 과 嫠 호을어미 리 孀 호을어미  ≪1527 훈몽 상:17ㄱ
남지니 죽거늘 제 아비 일 홀어미 도왼 줄 어엿비 너겨 남진 얼유려 거 ≪1514 속삼 열:16ㄱ
홀어미 과 ≪1576 신합 하:44ㄱ
17세기 : (올어미, 홀어미)
올어미와 뭀 盜賊괘 오날 디 아니터니 ≪1632 두시-중 15:22ㄴ
나히 열다신 제 남진의 지븨 가 일 홀어미 도여 머리 버히고 셰호 다시 남진 아니호리라 고 ≪1617 동신속 열:6ㄴ≫
18세기 : (홀어미)
嚴 아븨 브즈런이 치시 알도 오히려 어디디 몯 子식이 잇곤 며 나 홀어미라 能히 玉  앳 며느리 보랴 ≪1737 어내 서:6ㄴ-7ㄴ
홀어미 과 寡 ≪1781 왜해 상:15ㄴ
19세기 : (홀어미)
홀어미 寡婦 ≪1880 한불 113

관용구·속담(2)

속담홀어미 아이 낳듯
몹시 부끄러운 일을 당하였다는 말.
속담홀어미 유복자 위하듯
무엇을 매우 소중히 여기며 위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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