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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외롭따발음 듣기/웨롭따발음 듣기]
활용
외로워[외로워발음 듣기/웨로워발음 듣기], 외로우니[외로우니발음 듣기/웨로우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홀로 되거나 의지할 곳이 없어 쓸쓸하다.
외로운 생활.
너마저 떠나면 나 혼자 외로워서 어쩌니.
사랑은 생명을 지닌 외로운 사람들에게 그 사는 소중한 힘을 준다.
편지를 기다리는 삶, 그것은 외로운 생활이다.
진희는 외로워서 진종일 눈물로만 세월을 보냈다.
바우 역시 어렸을 때 영산강 큰물에 부모를 잃고 꼴머슴으로 그 집에 빌붙어 살아온 터라 피붙이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죄인의 몸이 되어 강진에 유배된 그는 죄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하는 고장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외롭고 서러운 신세였다.≪한무숙, 만남≫
새벽의 질척한 골목길을 외롭게 걸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녀는 한순간 본 듯했다.≪이동하, 도시의 늪≫
두메는 항상 외로웠고 쓸쓸했다. 사람이 그리웠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외다(15세기~17세기)>외롭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외롭다’의 옛말인 ‘외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외다’는 “하나, 혼자”를 의미하는 명사 ‘외’에 형용사파생접미사 ‘--’이 결합한 것이다. 15세기의 ‘외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외-’으로,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외-’로 이형태 교체를 하였다. 15세기 중엽에 ‘ㅸ’이 반모음 w로 변화하면서 ‘외-’는 ‘외외-’로 변화하였다. 또한 15세기에는 제2음절 종성 ‘ㅂ’의 영향으로 제2음절 모음 ‘ㆍ’가 ‘ㅗ’로 바뀐 ‘외롭-’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외롭-’은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 ‘외로오-’로 나타났다. 17세기까지는 ‘외->외롭-’의 이형태로 ‘외외->외로외-’와 ‘외로오-’가 공존하다가 18세기 이후로는 ‘외로오-’만 남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외-, 외-, 외외-, 외로외-, 외롭-, 외로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외-, 외-, 외외-, 외롭-, 외로오-)
우리 어 아리 외고 입게 외야 人生 즐거 디 업고 주구믈 기드리노니 ≪1447 석상 6:5ㄱ
一切 凡夫와 本性에 性 조 功德이 거늘 이제 寶藏 몰라 艱難고 외니 이제 큰 願으로 衆生 無上佛果 주리라 ≪1459 월석 9:22ㄴ
孤 외욀 씨오 露 나다날 씨라 ≪1461 능엄 5:29ㄴ
骨肉이 누네 얏고 모미 나그내 외야 외롭도다1481 두시-초 17:4ㄴ
외로온 城이 안직 怨望야 랑놋다 ≪1481 두시-초 3:5ㄱ
16세기 : (외로외-, 외오-, 외로오-)
외로욀 고 ≪1527 훈몽 하:14ㄴ
외올 고 ≪1575 천자-광 42ㄱ
외로온 홀어미 이셔 가난고 窮야 ≪1588 소언 5:67ㄱ
17세기 : (외롭-, 외외-, 외로오-)
骨肉이 누네 얏고 모미 나그내 외야 외롭도다1632 두시-중 17:4ㄴ
白帝예 祠廟ㅣ 뷔엿니 외왼 구루미 절로 가며 오며 놋다 ≪1632 두시-중 14:6ㄴ
외로온 구루미  모다 노라 神物에 가논 배 잇니라 ≪1632 두시-중 9:3ㄱ
18세기 : (외롭-, 외로오-)
므릇 방의 외롭고 빈곤 션 알며 아디 못믈 뭇디 아니고 ≪1758 종덕 상:20ㄱ
茫茫 天地 안 스스로 이 몸이 외로온 줄을 리로다 ≪1721 오륜전비 2:34ㄱ
19세기 : (외롭-, 외로오-)
외롭다 孤 ≪1880 한불 51
의 식이 로를 밧게 잇스면 부뫼 로가 외롭고 슬허 시니 ≪1876 남궁 4ㄱ
위 구믈 그믈의 걸닌 갓치 며 외로온 니를 불상이 넉이고 과부를 무휼며 ≪1876 남궁 7ㄱ

관용구·속담(3)

속담외로운 군사에 약한 병졸
가뜩이나 혼자 있어 외로운 병아리에 쥐까지 달려든다는 뜻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외로운 병아리에 쥐 달리듯
속담외로운 병아리에 쥐 달리듯
가뜩이나 혼자 있어 외로운 병아리에 쥐까지 달려든다는 뜻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외로운 군사에 약한 병졸
속담외로운 뿌리 잘 살지 못한다
식물도 곁에서 함께 자라는 것이 있으면 잘 자라지만 따로 기를 때에는 잘 자라지 못한다는 뜻으로, 외아들은 잘못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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