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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돼ː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학명
Sus scrofa domesticus
「001」멧돼짓과의 포유류. 몸무게는 200~250kg이며, 다리와 꼬리가 짧고 주둥이가 삐죽하다. 잡식성으로 온순하며 건강하다. 임신 4개월 만에 8~1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멧돼지를 길들여 가축으로 만든 것인데, 중요한 축산 동물의 하나로 모양과 색깔이 다른 여러 품종이 있다.
돼지를 기르다.
집채만 한 돼지 세 마리가 홍수에 둥둥 떠내려가는 꿈이었어.≪최인호, 지구인≫
꿀꿀 꿀꿀, 돼지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장용학, 요한시집≫
부칠과 철돈은 종수가 억지를 쓰는 대로 돼지 한 마리를 잡고 소주 두 말을 받아왔다.≪한승원, 해일≫
마차 위에는 쌀가마니도 있고, 아직 멱을 안 딴 돼지가 묶여 있기도 했다.≪이문구, 장한몽≫
청승맞게 땅만 내려다보며 곡식이나 푸성귀 따위를 가꾸기에 정신을 팔았고 돼지나 닭을 치는 데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었다.≪박용구, 산울림≫
어느 집에 상이라도 나면 모를까, 음력설이나 되어서 추석 때 하듯 마을에서 돼지라도 잡아 각을 뜨는 일 외에는 고기 구경하기가 힘든 나날.≪한수산, 유민≫

역사 정보

되아지(19세기)>돼지(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돼지’의 옛말인 ‘되아지’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되아지’가 축약되어 현대 국어의 ‘돼지’ 형태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되아지’는 기원적으로 ‘돝’에 관형격 조사 ‘-’, “새끼”를 뜻하는 ‘아지’가 결합한 ‘*도아지’에서 변화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실제 문헌에는 ‘*도아지’ 형태가 나타나지 않는다. ‘되아지’는 ‘망아지, 송아지,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본래 “새끼”를 가리키는 어휘였으나 19세기부터 이미 의미가 확장되어 ‘돝’을 대신하여 쓰이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되아지, 되야지, 도야지
세기별 용례
19세기 : (되아지, 되야지, 도야지)
되아지 猪 ≪1880 한불 483
 시츤 되야지가 다시 즌흘게 굴미니라 ≪1887 성전
모양이 사 고 왼 몸의 터럭이 도야지 고 ≪1852 태상 1:46ㄴ

다중 매체 정보(2)

  • 돼지

    돼지

  • 돼지

    돼지

관용구·속담(13)

관용구돼지 멱따는 소리
아주 듣기 싫도록 꽥꽥 지르는 소리.
  • 그렇게 돼지 멱따는 소리를 해 대면서 무슨 합창 대회에 나간다는 게냐?
속담돼지가 깃을 물어 들이면 비가 온다
둔하고 미련한 사람의 직감이 들어맞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돼지 꼬리 잡고 순대 달란다
무슨 일이든 이루기 위하여서는 일정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성급하게 요구를 한다는 말.
속담돼지는 흐린 물을 좋아한다
더러운 것은 더러운 것과 사귀기를 좋아한다는 말.
속담돼지도 낯을 붉히겠다
매우 뻔뻔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말.
속담돼지를 그려서 붙이겠다
진귀한 음식을 저 혼자만 먹을 때 친구들이 농담조로 이르는 말.
속담돼지 멱 감은 물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국에 돼지고기는 있으나 마나 하고 국물뿐인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돼지 발톱에 봉숭아(물)를 들인다
제격에 맞지 아니하게 지나친 치장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돼지우리에 주석 자물쇠’ ‘거적문에 (국화) 돌쩌귀
속담돼지 밥을 잇는 것이 네 옷을 대기보다 낫다
한참 장난이 심한 사내아이 옷이 쉬 못 입게 됨을 이르는 말.
속담돼지에 진주(목걸이)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물도 아무 소용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돼지 오줌통 몰아 놓은 이 같다
두툼하게 생긴 얼굴이 허여멀겋고 아름답지 못함을 조롱하는 말.
속담돼지 왼 발톱
상궤에 벗어난 일을 하거나 남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돼짓값은 칠 푼이요, 나뭇값은 서 돈이다
주된 것보다 부차적인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한 푼짜리 푸닥거리에 두부가 오 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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