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나귀

- 품사
- 「명사」
- 분야
-
『동물』
- 「001」말과의 포유류. 말과 비슷한데 몸은 작고 앞머리의 긴 털이 없으며 귀가 길다. 털빛은 대부분 누런 갈색·잿빛 황색·잿빛 흑색이며, 어깨·다리에 짙은 줄무늬가 있고 허리뼈가 다섯 개이다.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여 부리기에 적당하다. 아프리카의 야생종을 가축화한 것으로 전 세계에 분포한다.
- 아버지는 작은놈을 둘러업고, 짐과 큰아이를 나귀에 싣고서….≪김남천, 대하≫
- 마부가 부스스 일어나 나귀 고삐를 잡았다.≪김동리, 을화≫
역사 정보
라귀(15세기~19세기)>나귀(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나귀’의 옛말인 ‘라귀’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단어의 첫머리에 ‘ㄹ’을 허용하지 않는 국어의 두음법칙을 생각하면 ‘라귀’는 특이한 형태인데, 이미 15세기부터 어두의 ‘ㄹ’이 ‘ㄴ’으로 변화한 ‘나귀’ 형태가 함께 나타났다. 한편 16세기~18세기문헌에는 ‘나괴’ 형태도 보이는데, 이는 단어 내부의 모음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나귀’를 모음조화에 맞게 고친 형태로, 이미 15세기부터 모음조화가 파괴되고 있었던 현실을 감안하면 ‘나괴’ 형태의 등장은 특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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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라귀, 나귀, 나괴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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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6)
- 속담나귀는 샌님만 섬긴다[섬기겠단다]
-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자기가 지닌 지조를 지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나귀는 샌님만 업신여긴다
- 자기에게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별 까닭도 없이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나귀를 구하매 샌님이 없고 샌님을 구하매 나귀가 없다
- 무엇이나 완전히 갖추기 힘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나귀 샌님 대하듯
- 본척만척하며 무표정하게 대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나귀 샌님 쳐다보듯
- 눈을 치뜨고 말똥말똥 쳐다보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나귀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 나귀를 타면서 자기가 가진 짐을 나귀 등에 실으면 더 무거울 것이라고 제가 지고 타지만 그것은 그대로 싣고 가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뜻으로, 이러나저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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