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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하다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공손하다발음 듣기]
활용
공손하여[공손하여](공손해[공손해]), 공손하니[공손하니]
품사
「형용사」
「001」말이나 행동이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
공손한 말씨.
공손한 태도.
술잔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아 들다.
숭은 존경하는 선배들에게 대하여 공손하게 모자를 벗었다.≪이광수, 흙≫
그녀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송영, 발로자를 위하여, 창작과 비평사, 2003년≫
나는 보통 웃어른을 대할 때보다 훨씬 공손하게 머리를 조아렸다. 그것은 노인의 어눌한 말투와 낮고 푸석푸석한 목소리와 눈빛이 주는 묘한 무게 때문이었다.≪박정규, 로암미들의 겨울, 훈민정음, 1996년≫
그는 평소 외면하여 인사도 없이 지내던 김 훈장에게 전과 달리 공손하게 몸을 굽히며 무슨 이런 변이 있겠느냐고 말을 걸었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사찰의 돌계단은 일반 건물의 계단과 다르다. 폭이 좁고 높이가 높고 심지어 난간조차 없는 것도 있어서 오르내리기가 여간 겁나는 게 아니다. 행여 발을 헛디뎌 넘어질까 봐 조심스레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는 발밑을 공손하게 내려다보며 걷게 된다.≪서윤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궁리 출판, 2003년≫
꽃을 기른 원예사들은 자기 화분 옆에 섰다가 심사 위원들에게 아주 공손한 태도로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했습니다.≪박상규, 고향을 지키는 아이들, 창작과 비평사, 1981년≫
운전사는 그가 사복 경찰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 본 모양인지 태도와 자세가 자연스럽게 공손해졌다.≪최수철, 고래 배 속에서, 문학 사상사, 1989년≫
엄마 입장에서 보면 오빠의 공손치 못한 태도가 그 여자에 대한 역성으로 들렸을 것이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선생님의 자당이라 하여 학부형들이 공손하게 인사를 하면 지금도 어머니는 그저 부끄럽고 황송하여 얼굴이 벌개지곤 했다.≪박경리, 토지≫
젊은이의 목소리엔 갑자기 어떤 공손하고도 신중한 경계의 빛이 어리고 있었다.≪이청준, 잔인한 도시≫
나의 폭언에도 불구하고 김인수는 끝까지 공손했다.≪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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