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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깨끄타다발음 듣기]
활용
깨끗하여[깨끄타여](깨끗해[깨끄태]), 깨끗하니[깨끄타니]
품사
「형용사」
「008」마음씨나 행동 따위가 허물이 없이 떳떳하고 올바르다.
깨끗하고 돈 안 드는 선거.
마음이 깨끗하다.
적어도 그는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친일파적인 행동을 안 한 사람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있습니까. 그 가운데서도 선생님은 깨끗하게 사신 편 아닙니까.≪이병주, 지리산≫
박 형이 그처럼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깨끗한 과거를 지닌 데 대한 자부 탓이라고 생각해요.≪이병주, 지리산≫
선비가 돈을 말하는 것은 깨끗지 못하다 운운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말이요….≪피천득, 나의 사랑하는 생활≫
인격이 맑고 깨끗하고 근엄하고 의로운 이 군관은 아무런 사사로운 저축이 없었다.≪박종화, 임진왜란≫
원균으로 말씀드리자면 비록 약점은 있으나 대체로 몸가짐이 깨끗하며 용기가 있어 잘 싸우는 면이 있습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역사 정보

다(15세기~16세기)>다(18세기)>긋다(19세기)>깨끗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깨끗하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는 어근 ‘’과 ‘--’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어두의 첫소리 ‘ㄱ’이 된소리가 되는 어두 된소리화를 겪어 제1음절의 첫소리 ‘ㄱ’이 ‘ㅺ’이 되었다. 또한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제1음절 모음에 반모음 ‘ㅣ’가 첨가되고, 제1음절의 ‘ㅅ’이 탈락하여 ‘-’가 18세기에 ‘-’로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에 나타난 ‘긋-’는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한 것이다. 근대 국어 후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함에 따라 이중 모음 ‘ㆎ’도 이중 모음 ‘ㅐ’로, 이중 모음 ‘ㅐ’는 다시 단모음 ‘ㅐ’로 변하고,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변하여 제1음절 ‘’는 ‘깨’가 되었다. 더불어 제2음절의 첫소리 ‘ㄱ’이 된소리가 되어 ‘ㄲ’이 되었는데 이는 제1음절의 끝소리 ‘ㅅ’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근대 국어 시기를 거치면서 ‘--’가 ‘-하-’로 변함에 따라 20세기 이후 ‘깨끗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다, 다, 긋다, 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淸은 씨오 暢 싀훤씨오 和 溫和씨오 雅 正씨라 ≪1447 석상 24:20ㄴ
16세기 : (다)
사 즐겨  이 조차 즐겨 사미 나 흐리나 다 일티 아녀 사괴야 아 거애 소니 오 ≪1518 번소 6:14ㄴ
18세기 : (다)
이  곳의 主야 다른  가디 아니홈이 둘히오 이 샹샹애 호미 세히오 ≪1756 어훈 성도교:3ㄴ
19세기 : (긋다, 다)
 제 몸을 삼가 직혀 셰쇽에 더러옴을 밧지 아니여야 하님셔 보시고 긋고 졍셩되게 셤기 사이라 시리라 엿니 ≪1894 천로 상:94ㄱ
처음에 쓸기 시작 에 몬지가 면으로 니러나 거 게  수 업을 네가 보앗니 ≪1894 천로 상:28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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