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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걷뽀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식물』
「002」볏과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1미터 정도이고 곧고 속이 비었으며, 마디가 길다. 잎은 어긋나고 긴 선 모양으로 겉이 매끄러우며 나란히맥이 있다. 꽃은 5월에 수상(穗狀) 화서로 달리는데 이삭에는 까끄라기가 있다. 알이 껍질에서 잘 떨어지는지에 따라 쌀보리와 겉보리로, 파종 시기에 따라 가을보리와 봄보리로 나눈다. 보리쌀은 보리밥·맥주·된장·빵 따위의 원료이고, 줄기는 여름 모자·공예품·제지용·퇴비 따위에 쓴다. 서남아시아, 이집트가 원산지로 전 세계 온대 지방에서 재배한다.

역사 정보

것보리(17세기~19세기)>겉보리(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겉보리’의 옛말인 ‘것보리’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의 ‘것보리’는 “물건의 바깥”을 의미하는 명사 ‘겇’과 ‘보리’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겇’이 ‘겉’이 된 이후 20세기에 들어와 어원을 밝혀 적는 표기 원칙에 따라 ‘겉보리’로 표기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것보리, 겉보리
세기별 용례
17세기 : (것보리)
穬麥 것보리1613 동의 1:25ㄴ
미  되예  두 되 닷 홉이 나고 것보리 라기 업시 고 ≪1660 신구황:8ㄱ≫
19세기 : (것보리)
것보리 荒牟 ≪1880 한불 149

관용구·속담(5)

속담겉보리 단 거꾸로 묶은 것 같다
겉보리를 베서 단을 만들 때 거꾸로 묶어 놓으면 단이 허술해질 뿐만 아니라 풀어지기 쉽다는 뜻으로, 안정감이 없거나 어설프게 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겉보리 돈 사기가 수양딸로 며느리 삼기보다 쉽다
겉보리는 식량 사정이 어려운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팔아서 돈으로 만들기 쉽다는 뜻으로, 아주 하기 쉬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겉보리를 껍질째 먹은들 시앗이야 한집에 살랴
아무리 고생을 하고 살망정 남편의 첩과 한집에서 살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하랴
여북하면 처가살이를 하겠느냐는 말.
속담겉보리 술 막치 사람 속인다
겉보리 술지게미도 많이 먹으면 취하듯이, 겉보기와는 달리 맹랑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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