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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개천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시내보다는 크지만 강보다는 작은 물줄기.
맑은 개천 물에 발을 담그다.
정 더우면 골짜기 개천 웅덩이에 들어가 몸을 식히리라.≪전상국,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시골의 논바닥이나 개천 정도만 돼도 스케이트를 지치는 데에 별반 불편이 없다.≪이어령, 차 한잔의 사상, 문학 사상사, 2003년≫
용이는 개천에 놓인 돌을 건너뛰고 영팔이는 머문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한번은 동네 어귀에 있는 개천에서 대소쿠리로 고기를 잡는데 조그만 다툼이 일어났던 것이다.≪김영현, 해남 가는 길, 솔, 1992년≫
개천은 그 흐름이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답다.≪정재호, 한국 가사 문학의 이해, 고려 대학교 출판부, 1998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쳔(16세기~19세기)>개쳔(18세기~19세기)>개천(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개천’의 옛말인 ‘쳔’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면서 ‘ㆎ’와 ‘ㅐ’가 발음이 같아져 ‘개쳔’으로 바뀌고, 이어 이중 모음이었던 ‘ㅐ’[ay]가 단모음 [ɛ]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치음이었던 ‘ㅊ’이 근대 국어 시기에 구개음으로 변화하여 ‘쳐’와 ‘처’의 발음 또한 같아져 19세기 이후 ‘쳔’이 ‘천’으로 나타나면서 현대 국어의 ‘개천’이 된 것이다. 16세기의 ‘쳔’은 ‘’와 ‘쳔(川)’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쳔(川)’은 “내”를 뜻하는 한자어인데 ‘’는 무엇인지 정확하지 않다. ‘쳔’의 ‘’를 “물가”를 의미하는 한자어 ‘개(浦)’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浦 개 보 ≪1527훈몽자회 상:3a≫’에서 보는 것처럼 16세기 ‘포(浦)’의 훈은 ‘’가 아니라 ‘개’이기 때문에 ‘쳔’의 ‘’와 관련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형태/이표기 쳔, 개쳔, 개천
세기별 용례
16세기 : (쳔)
쳔 거 ≪1583 천자-석 32ㄴ
18세기 : (쳔, 개쳔)
셩이 쳔과 굴헝의 잇고 ≪1756 어훈 9ㄱ
쳔1790 몽해 상:7ㄱ
개쳔과 구령이란 말이라 ≪1783 유육도윤음 3ㄱ
19세기 : (쳔, 개쳔, 개천)
만일 하 능히 니 흐르지 못거든 쳔을 여러 다른 하슈로 돌니고 ≪1883 이언 4:10ㄴ
깁흔 개쳔을 피기 어려운 고로 괴로워고 ≪1894 천로 상:71ㄱ
개쳔 溝 ≪1880 한불 121
개천 거 渠 ≪1895 국한 13

다중 매체 정보(1)

  • 개천

    개천

관용구·속담(7)

속담개천아 네 그르냐 눈먼 봉사 내 그르냐
자기가 잘못한 것을 가지고 남을 원망하거나 탓하여도 소용없다는 말.
속담개천에 나도 제 날 탓이라
아무리 미천한 집안에서 태어나도 저만 잘나면 훌륭하게 될 수 있다는 말.
속담개천에 내다 버릴 종 없다
사람도 다 제 나름대로 쓸모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사람과 쪽박[그릇]은 있는 대로 쓴다[쓰인다]
속담개천에 든 소
이리하거나 저리하거나 풍족한 형편에 놓인 사람 또는 그런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도랑에 든 소’ ‘두렁에 든 소
속담개천에서 선녀가 난다
개천에서 용 난다’의 북한 속담.
속담개천에서 용 난다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개똥밭에 인물 난다’ ‘시궁에서 용 난다’ ‘시궁창에서 용이 났다
속담개천 치다 금을 줍는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우연히 횡재를 하거나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경우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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