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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구수하다발음 듣기]
활용
구수하여[구수하여](구수해[구수해]), 구수하니[구수하니]
품사
「형용사」
「001」보리차, 숭늉, 된장국 따위에서 나는 맛이나 냄새와 같다.
보리차 끓이는 구수한 냄새.
숭늉의 구수한 맛.
두부를 넣고 끓인 된장 감잣국 냄새가 구수하다.≪최명희, 혼불≫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오뎅 국물의 김과 구수하고 비릿한 냄새가 춥고 길었던 산책의 허기와 피로를 심하게 자극하고 있었다.≪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재 속에서 펑펑 소리가 나면서 밤 익는 냄새가 구수했다.≪박완서, 미망≫

역사 정보

구스다(15세기)>구소다(17세기)>구수하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구수하다’의 옛말인 ‘구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제2음절모음 ‘ㅡ’가 제1음절 모음 ‘ㅜ’의 영향으로 원순성을 갖게 되면서 17세기에 ‘구소다’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문헌 상으로 ‘구수다’는 확인되지 않으나 19세기의 ‘구수하다’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구소다’와 함께 ‘구수다’가 존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19세기에 ‘구수-’와 ‘하-’가 결합하여 ‘구수하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구수-’와 ‘하-’가 결합한 것은 ‘삼가다’의 기본형이 ‘*삼가하다’인 것으로 오해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구스다, 구소다, 구수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구스다)
도 기름과 구슨 것과 구어 귓구뭇  노하 두면 즉재 제 나니라 ≪1466 구급방 하:43ㄴ≫
자미 편안티 아니고 미 놀라거든 예촛   구스게 봇가 라 ≪1489 구간 1:116ㄱ
17세기 : (구소다)
구소다1690 역해 상:53ㄱ
19세기 : (구수하다)
구수하다 淳味 ≪1895 국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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