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마치다발음 듣기]
활용
마치어[마치어발음 듣기/마치여발음 듣기](마쳐[마처발음 듣기]), 마치니[마치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3」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나다. 또는 그렇게 하다.
일이 마치면 식당으로 와라.
우리는 근무가 마치면 가까운 식당에서 국수를 먹곤 하였다.
일을 마치다.
임기를 마치다.
대학을 마치다.
목이 메어 말을 채 마치지 못했다.
동경 유학을 하였느냐, 무슨 학교를 마쳤느냐, 한문을 많이 읽었다지, 문필을 좋아한다지?≪현진건, 지새는 안개≫
내년에 졸업을 한다 해도 창창한 수련 기간에다 군 복무를 마쳐 보게. 언제 학위를 따고 언제 돈을 버나.≪박완서, 오만과 망상≫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다(15세기~18세기)>츠다(18세기~19세기)>맛츠다(18세기)>맛치다(18세기~19세기)>마치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치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으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으로 나타났다. ‘-’의 중철 표기 ‘ㅊ-’은 16세기부터 나타나는데, ‘ㅊ-’는 ‘츠다>맛츠다>맛치다>마치다’의 변화 과정을 겪게 된다. 현재의 ‘마치다’에 이르는 중간 단계의 형태인 ‘츠다, 맛츠다, 맛치다’는 모두 18세기에 나타난다. ‘츠다’는 ‘ㅊ-’에 ‘ㅡ’가 추가되면서 2음절에서 3음절로 늘어난 형태이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하였는데, 이 영향으로 ‘츠다’는 ‘맛츠다’로 변화한다. 근대 국어 후기에 ‘ㅈ’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전설 모음화가 있었는데, 이 영향으로 ‘맛츠다’는 ‘맛치다’로 변화한다. 이후 ‘맛치다’의 종성 ‘ㅅ’이 탈락하면서 18세기에 ‘마치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의 ‘마츠다’는 ‘맛츠다’에서 종성 ‘ㅅ’이 탈락한 형태이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하였는데, 이로 인해 ‘ㆍ’와 ‘ㅡ’의 표기가 혼동되는 일이 많았다. 18세기의 ‘다’와 ‘마다’는 이러한 이유로 나타난 형태인데, 각각 ‘츠다’와 ‘맛츠다’의 제2음절 모음 ‘ㅡ’가 ‘ㆍ’로 표기된 것이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하였는데, 이로 인해 ‘ㆍ’와 ‘ㅏ’의 표기가 혼동되는 일이 많았다. 19세기의 ‘치다’와 ‘치다’는 이러한 이유로 나타난 형태인데, 각각 ‘마치다’와 ‘맛치다’의 제1음절 모음 ‘ㅏ’가 ‘ㆍ’로 표기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 -, ㅊ-, -, 츠-, 맛츠-, 맛치-, 마-, 마츠-, 마치-, 치-, 치-
세기별 용례
15세기 : (-, -)
내 本來ㅅ 誓願力으로 이 더러 해 나아 敎化ㅅ 因緣을 1447 석상 23:10ㄱ
나그내 외요미   업스니  슬후믈 나조 向야 놋다1481 두시-초 10:38ㄴ
16세기 : (-, -, ㅊ-)
네  노코 몬져 머그라 머글 만 다면 나도 리로다1510년대 번노 상:22ㄴ
의 노하든 지븨 와 밥 머기 고1510년대 번노 상:3ㄱ
닙츈에 조을 졔며  초매1518 번소 7:7ㄴ
17세기 : (-, -, ㅊ-)
믈읫 산 고 더러운 므스 다 의 갊 방수를 조차 ≪1608 언태 64ㄱ
사홈을 매 망녕되이 항복 사을 주기거나 ≪1612 연병 19ㄱ
네 상 노코 몬져 머그라 머글만 다라면 나도 츠리라1670 노언 상:20ㄱ
복이 매  어믜 몽상 삼 년을 닙으니 ≪1617 동신속 효8:37ㄴ≫
18세기 : (-, -, ㅊ-, -, 츠-, 맛츠-, 맛치-, 마-, 마츠-, 마치-)
이예 좌죄여 沈滯야 몸을 니1737 어내 1:50ㄱ
이 一百貫鈔도 老兄의 大事를 디 못 시니 ≪1721 오륜전비 5:45ㄴ
百官이 起居하기 애 趨趨蹌蹌야 ≪1721 오륜전비 3:16ㄴ
감히 방홀치 못야 례 츤 연후에 젹이 평안니 ≪1746 자성 내:24ㄴ
公瑾니 나 열흘에 그라 츠라 엿더니 ≪1774 삼역 4:21ㄱ
나그들 흥졍 다1795 노언-중 하:61ㄱ
그저 우리  대로 시면 수이 마가 너기 ≪1748 첩신-개 4:32ㄱ
여긔 이 나의 츨 곳이로다 ≪1721 오륜전비 6:13ㄱ
밀기 마츤 후 즉시 이 자고 물결이 고요여 ≪1796 경신 58ㄴ
혹 제 을 일우지 못며 그 라믈 마치지 못즉 ≪1777 명의 권수하어제윤음:12ㄴ
을 일오고 곳 그 뎨목야 왈 경신록이라 여 삭이기 맛츠매1796 경신 56ㄴ
병의 경향시에 붓터 드여 등과고 년의 진 맛친지라1796 경신 39ㄴ
19세기 : (치-, 츠-, -, 치-, 마-, 마치-, 맛치-)
말을 치매 믄득 쳔만 텬병이 텬로  하님을 찬양여 닐 ≪1894 훈아 13ㄱ
이때 지나면 네 목숨이 차 곳 하에 올나 ≪1892 성직 5:51ㄴ
다만 일 기만 힘 쓰 그런 악은 즁간에 들어오고 ≪1892 성직 2:81ㄴ-82ㄱ
셩인이 말을 치고 량션의 큰 능을 탄미야  ≪1892 성직 4:7ㄴ
말을 마 구름을 타고 도라가더니 ≪1852 태상 2:43ㄴ
짐즛 시비고 야 음의 스로 그릇 쥴을 아라도 짐즛 마치고1880 삼성 23ㄴ
네 닐을 맛치고 도라오면 맛당이 놉흔 벼을 이리라 ≪1852 태상 4:1ㄴ
찬숑기 시매 엘니사벳이 공슌이 마자 안흐로 드러가샤 ≪1865 주년 17ㄱ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