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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처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맨 앞.
처음과 나중.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처음이라서 일이 서툴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었다.
오늘 처음으로 이 사실을 공개한다.
내가 그들에게 환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일은 생전 처음 겪는 일이다.
그는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이다.
그녀는 서울을 처음 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오래까지 기차를 타 보는 것도 처음이었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방이 어두워 장쇠는 처음에는 아들이 돌아온 줄 몰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이제 저 자들이 정면으로 나온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고, 그것은 우리도 처음부터 각오를 하고 있던 바입니다.≪송기숙, 녹두 장군≫
지난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가 사흘째 1000명 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매일경제 2020년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서울신문 2021년 12월≫

역사 정보

처(15세기~16세기)>처엄(16세기~18세기)>처음(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처음’의 옛말인 ‘처’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후 유성마찰음인 ‘ㅿ’[z]이 소멸함에 따라 ‘처’이 ‘처엄’으로 변하였다. 17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ㅓ’가 ‘ㅡ’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처음’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처, 처엄, 처음
세기별 용례
15세기 : (처)
初發聲은 처 펴아 나 소리라 ≪1447 훈언 3ㄴ
嚴威로 처 보샤 迺終애 殊恩이시니 뉘 아니 좇고져 리 ≪1447 용가 78
始 처미라 終은 미라 ≪1459 월석 1:2ㄴ
16세기 : (처, 처엄)
이 네 가짓 이 펴 내을 삼가호 처티 홀 디니 毛詩예 로 처미 아니 이시리 업스나 히 미 이시리 져그니라 도다 ≪1518 번소 3:46ㄴ
처엄의 魏ㅅ 나라 遼東公 翟黑子ㅣ 太武ㅣ란 님굼 괴이더니 ≪1518 번소 9:43ㄱ
처엄 초 ≪1575 천자-광 13ㄱ
17세기 : (처엄, 처음)
고금의감의 오 발열 처엄의 리 발표여  내미 맛당니 ≪1608 언두 상:13ㄱ
처음의 朝廷의 立法이 아니니 진실로 벼 品의 限이 업니 ≪1632 가언 7:34ㄱ
18세기 : (처엄, 처음)
이 처엄 울어든 옷 닙으샤 寢실 門 밧긔 니르샤 안 신하 뫼션 이려 샤 오 安否ㅣ 엇더시뇨 ≪1737 어내 1:32ㄱ-ㄴ
힘쓰며 공경야 처음과 나죵을 오직 티 면 ≪1737 여사 3:23ㄴ
19세기 : (처음)
처음에 하이 업더니 텬쥬ㅣ 명야 잇라 시매 잇고 ≪1865 주년 3ㄴ

관용구·속담(2)

속담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술을 마시게 되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술을 몸에 맞게 먹으라는 말.
속담처음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작이 좋아야 결과도 좋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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