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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마구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2」아무렇게나 함부로.
마구 만든 옷.
아무것이나 마구 사지 말고 필요한 것만 사라.
글씨를 마구 써서 알아보기 힘들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마구 버려 주위가 지저분하다.
나는 어린이 놀이터로 다가가 사진을 마구 찍었다.≪최인호, 돌의 초상≫
“그 애가 겁쟁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구 대드는 어림없는 애도 아니니까, 아마 지금쯤은 집에 들어와 있을 지도 모르죠.”≪염상섭, 그 초기≫
설사 인재가 없는 때문이라고 해도 벼슬을 마구 주는 것치고 이보다 더 심한 것이 없습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그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고 추 서방은 그의 평소 버릇대로 술이 들어가니 마구 지껄이기 시작한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마고(15세기~19세기)/마구(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구’의 옛말인 ‘마고’와 ‘마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마고’는 동사 ‘막-’에 부사 파생 접미사 ‘-오’가 결합한 것이고, ‘마구’는 ‘막-’에 부사 파생 접미사 ‘-우’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는 ‘마고’가 주로 쓰였으며, 18세기 이후 ‘마구’가 점차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쓰인다.
‘마고’와 ‘마구’는 중세 국어에서 동사 ‘막-’의 의미와 같이 “막아서, 막히게”의 의미를 가지던 부사였으나, 근대 국어 이후 현재와 같은 “함부로, 막”의 의미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마고, 마구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마고, 마구)
比丘 權으로 마고 호라 니 ≪1459 월석 25:23ㄴ
대나못 가 해 들어든 地黃 므르 시버 마고 브티면 즉재 나니라 ≪1466 구방 하:6ㄱ
이비 마구 므니란 니를 것고 藥 녀흐라 ≪1466 구방 하:66ㄱ
17세기 : (마고)
즌흙으로 마고 라 나모 장작블에 검게 아 ≪1608 언두 상:9ㄱ
서르 보아 말호매 기픈 미 마니 엇뎨 能히 다 이블 마고 므러시리오 ≪1632 두시-중 9:21ㄴ
18세기 : (마고, 마구)
沒高低 마고 다 ≪1775 역보 56ㄴ
亂扯 마구 다 ≪1775 역보 54ㄴ
19세기 : (마고, 마구)
보로 마고1880 한불 86
그 물건을 마고 먹어 텬쥬의 명을 범니 ≪1882 성절 35ㄴ
죄의 경즁은 의논티 아니 고 모든 형벌을 마구 부리더니 ≪1852 태상 2:15ㄱ

관용구·속담(1)

속담마구 뚫은 창
질서나 순서도 없이 되는대로 함부로 하는 행동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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