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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사라나다발음 듣기]
활용
살아나[사라나발음 듣기], 살아나니[사라나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죽었거나 거의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게 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죽은 할머니가 살아나는 것만큼이나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문순태, 피아골≫
강을 건너오다 심장이 멎었던 대원도 살아나기는 했으나 제대로 맥을 추지 못해 같이 지산서당으로 보냈다.≪송기숙, 녹두 장군≫
가뭇한 기억 속에서도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죽은 할머니가 살아나는 것만큼이나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문순테, 피아골≫
그 풀이 파랗게 살아난 게 그렇게도 신기하세요?≪심훈, 영원의 미소≫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살어-나다(전남)
옛말
내-살다

역사 정보

사라나다(15세기~19세기)>살아나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살아나다’의 옛말인 ‘사라나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살아’가 연철된 표기로서 19세기부터 분철된 ‘살아나다’가 쓰이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진다. 19세기에는 ‘라나다’도 보이는데 근대 국어 시기인 18세기에 ‘ㆍ’의 음가 변동으로 ‘ㆍ’가 ‘ㅏ’로 쓰이기 시작하자 오히려 원래 ‘ㅏ’이었던 단어들을 ‘ㆍ’로 적는 경향이 생겨났는데 ‘라나다’는 이런 현상을 반영한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사라나다, 라나다, 살아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사라나다)
나다 논 마 사라나다 논 마리 아니라 ≪1447 석상 6:36ㄱ
16세기 : (사라나다)
반만 죽다가 사라나니1510년대 번박 상:36ㄱ
17세기 : (사라나다)
스스로 사라나믈 마 몯 배라 ≪1617 동속 충:2ㄴ≫
18세기 : (사라나다)
범이 놀라 라나고 아비 사라나니라1737 여사 4:14ㄱ
19세기 : (사라나다, 라나다, 살아나다)
피들이 손으로 모단 셩도와 과부 불너 다비다 다시 사라나무로써 보이니 ≪1887 성전 사도행전 9:42
쥭엇가 라나니 가히 긔특다 ≪1852 태상 5:44ㄱ
 다시 살아나고 도모지 샹 흔젹이 업지라 ≪1865 주년 78ㄱ

관용구·속담(1)

속담살아날 사람은 약을 만난다
일이 잘될 사람은 불행한 처지에 있다가도 그 불행을 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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