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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동생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사이에서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부르는 말.
사촌 동생.
동생을 보다.
장남인 그는 부모님 대신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힘겹게 살아갔다.
그날은 마침 단오 전전날이라서 미연이가 막내 동생 인수를 데리고 행랑것 아이들을 시켜 뒷동산 밤나무에다 그네를 매고 있을 때였다.≪이무영, 농민≫
은주는 어머니를 모시고 밑으로 어린 두 동생을 거느리고 어느 관청에 사무원으로 나가고 있었다.≪손창섭, 잉여인간≫
나는 길남의 동생이 쓰던 헌 참고서들을 가지고 있었다.≪김용성, 도둑 일기≫
형은 내게 배다른 형이긴 하지만 내 형이었고 형에게 나는 배다른 동생이었지만 결국엔 타인에 불과했으니까요.≪최인호, 지구인≫
저기 파란 옷을 입고 있는 아이가 내 동생이다.
아마 그 편에서는 셋째 아들 셋째 동생만이 빨갱이가 된 것이 아니라,….≪염상섭, 취우≫
내겐 소아마비에 걸린 동생이 있습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역사 정보

(16세기)>동(16세기~19세기)>동생(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동생’의 옛말인 ‘’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은 한자어 ‘동생(同生)’의 한글 표기이다. 16세기에 종성 ‘ㆁ’을 표기에 쓰지 않게 됨에 따라 ‘동’으로 나타난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다른 모음으로 변화함에 따라 ‘ㆎ’가 ‘ㅐ’로 변화하게 되면서 20세기 이후 ‘동생’으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원래 ‘’은 “한배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나 이후 현재와 같이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손아랫사람을 이르는 말”로 그 의미가 좁아졌다.
이형태/이표기 동, 동
세기별 용례
16세기 : (, 동)
그리 소 사로 친후 의 은의를 아라 ≪1518 번소 7:40ㄱ
댱존니 셩이 효도코 동 랑터니 ≪1518 이륜-옥 20ㄱ
17세기 : (동)
셩이 본 효도며 동 랑고 강개야 큰 졀이 잇더니 ≪1617 동신속 충1:68ㄴ≫
효셩과 동 랑호미 하 나고 ≪1617 동신속 효6:26ㄴ≫
18세기 : (동)
셩의 부모된 망은 내게 잇고 동 튼 의 감와 슈령의게 이시니 ≪1783 유원춘도윤음 8ㄴ
  집의 사라 촌수 먼 형뎨도 동 티 여 ≪1797 오륜 宗45ㄱ
19세기 : (동)
그 모친과 동을 리고 아산 따희셔 피난다가 ≪1895 치명 67ㄴ
은은 제 동이 착 일  거 미워고 원망엿니 ≪1894 천로 상:58ㄱ

관용구·속담(3)

속담동생의 말도 들어야 형의 말도 듣는다
웃어른이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내리누르거나 요구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
속담동생 죽음은 거름이라
다른 사람의 불행이 자기에게는 다행한 일이 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도둑맞을 물건은 있다는 말. <동의 속담> ‘구제할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저녁 먹을 것은 없어도 도둑맞을 것은 있다’ ‘쥐 먹을 것은 없어도 도둑맞을 것은 있다’ ‘쥐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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