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뺨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얼굴의 양쪽 관자놀이에서 턱 위까지의 살이 많은 부분.
뺨을 때리다.
뺨을 붉히다.
뺨을 맞다.
뺨이 불그스레하다.
청년은 수줍은 듯이 일어서더니 노인 곁으로 와서, 주름진 뺨에 입을 맞췄다.≪최인훈, 구운몽≫
굵은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유가족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통곡할 때가 많았다.≪한무숙, 만남≫
그 명랑하게 맑은 눈으로 그림을 감상하듯이 혜비의 이마와 뺨과 눈과 코와 귀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다.≪박종화, 다정불심≫
아사녀의 두 뺨도 뾰로통해지고 절로 말소리도 날카로워졌다.≪현진건, 무영탑≫
도톰한 두 뺨도 자세히 보면 분명히 여윈 듯하였다.≪현진건, 적도≫
아직 포근한 잠의 여운이 머물러 있듯 하얀 얼굴에 양 뺨만이 복숭아 빛을 띠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의사는 질겁을 하고 한 발 물러나더니 손을 뺨에 갖다 대었다. 손바닥에 묻은 피를 보자 그는 무서운 얼굴이 되어 덤벼들었다.≪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딸의 뺨으로 맥없이 눈물이 타고 내리는 걸 보면서 박 씨는 저게 피눈물이지 싶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박완서, 미망≫

역사 정보

(15세기~19세기)>뺨(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뺨’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 ‘ㅂ’의 된소리를 표기했던 ‘ㅽ’이 19세기에 와서 ‘ㅃ’으로 표기가 고정되면서 현대 국어의 ‘뺨’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 , 뺨
세기별 용례
15세기 : (, )
술로  헌 것 우희 라 애 브티고 ≪1489 구간 1:22ㄱ
애 죵긔 나기든 믈근  라 먼 즉재 됴리라 ≪1489 구간 3:9ㄱ
16세기 : (, )
싀 ≪1576 신유 상:21ㄱ≫
네 그 우희 므슴 헌듸오 아란 헌듼  몰래라 ≪1510년대 번박 13ㄱ
17세기 : (, )
 오 우희 치블근 이 내 븓디 몯니 ≪1608 언두 상:24ㄱ
이 븕고 기츰 깃고 욤니 폐장증이라 오직 신장은 증휘 업니 ≪1608 언두 상:11ㄱ
18세기 : ()
네 져 에 난 거시 므슴 瘡고 모로리로다 므슴 瘡인다 ≪1765 박신 1:15ㄱ
19세기 : (, 뺨)
臉 ≪1880 한불 308
코에 검은 연긔 뿜고 뺨에 어러온 털이 잇고 ≪1865 쥬년쳠례광익 101ㄱ≫

관용구·속담(4)

속담뺨 맞는 데 구레나룻이 한 부조
쓸모없어 보이던 구레나룻도 뺨을 맞을 경우에는 아픔을 덜어 준다는 뜻으로, 아무 소용 없는 듯한 물건이 뜻밖에 도움을 주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뺨을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좋다
이왕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을 바에는 권위 있고 덕망 있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뺨(을)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죄를 지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처분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도리어 제 좋을 대로 요구함을 비웃는 말.
속담뺨 잘 때리기는 나막신 신은 깍정이라
뺨 잘 때리기로는 나막신 신은 깍정이를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되지 못하고 비열한 자가 도리어 잘난 체하며 남을 몹시 학대한다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