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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번쩍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큰 빛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양.
섬광이 번쩍 빛나다.
먹이를 본 맹수처럼 순간적으로 그의 눈빛이 번쩍 빛났다.
번갯불이 번쩍 하늘을 가른다.
허리에 찬 암갈색 권총집이 석양을 받아 구리처럼 번쩍 빛났다.≪홍성원, 육이오≫
가물가물 멀어져 간 산줄기 너머에서 무엇인가 번쩍 빛나는 것이 있었다. 번개 같았다.≪하근찬, 야호≫
소욱은 눈에서 불이 번쩍 나고 다리가 부러지는 듯하더니 홀연히 길 위에 거꾸러졌다.≪한용운, 흑풍≫
뒤덮인 구름 사이에서 이따금 햇빛의 광채가 번쩍 새어나와 빛의 기둥을 이루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아무튼 눈앞에서 번쩍 섬광이 일었다 싶었는데 굉장한 폭음이 뒤따랐다. 그리고 다음 순간 뜨끈뜨끈한 핏물이 쏟아져 내렸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그러나 그들이 몸을 움직이자 노익의 총구에서 노란 불빛이 번쩍 빛난다.≪홍성원, 육이오≫
세세녀는 기를 쓰고 몸을 뒤틀며 팔다리에 힘을 주어 오그라뜨렸고 눈에서 번쩍 불꽃이 튀었다.≪박용구, 한강 유역≫
그의 눈은 의욕 과잉으로 핏발이 서 있었고, 몸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 마디로 눈부셨다.≪박완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역사 정보

번(19세기)/번젹(19세기)/반(19세기)>번쩍(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번쩍’의 옛말인 ‘번, 번젹, 반’은 19세기 문헌에서 나타난다. 이 단어는 19세기에 여러 가지 이표기를 가지고 있고 또 의태어이어서 첩어의 형태 즉 ‘번쩍번쩍’, ‘반짝반짝’ 등도 가지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번, 번젹, 반
세기별 용례
19세기 : (번, 번젹, 반)
번 셤(閃) ≪1895 진리 64ㄴ
시방 잠을 달게 잣면 졍신이 번젹 들겟다 니 ≪1894 천로 상:167ㄴ
반 드다 ≪1880 한불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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