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기둥

- 품사
- 「명사」
- 「001」건축물에서, 주춧돌 위에 세워 보·도리 따위를 받치는 나무. 또는 돌·쇠·벽돌·콘크리트 따위로 모나거나 둥글게 만들어 곧추 높이 세운 것.
- 건물의 기둥을 세우다.
- 시청 건물은 서울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겨 먹었다. 하지만 서울시청보다는 좀 더 화려하다. 기둥, 발코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돔의 장식이 섬세하고 아름답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 이제 그 빈집은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고 썩은 기둥도 나동그라지고 성한 기둥 몇 개만 남아 일그러진 세모꼴을 하고 있었다.≪박완서, 미망≫
- 원장이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보니 마루 끝 기둥 곁에 무슨 편지봉투 같은 것이 하나 하얗게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김씨 문중 사당 기둥 밑에 짚으로 만든 목이 없는 꼭두각시를 묻었던 것이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 뼈대란 기둥과 서까래가 얼마나 실하냐를 뜻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동남향을 향해 일자로 앉은 집은 시골집들이 대개 그렇듯 처마가 얕고 기둥들이 모두 통나무 그대로다.≪홍성원, 무사와 악사≫
-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는 곳에는 강철 파이프와 철근 기둥으로 받쳐 놓았지만 어쨌든 호텔은 대폭 수리를 해야 할 형편이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긷(15세기~16세기)>기(15세기~16세기)>기동(16세기~19세기)>기둥(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기둥’의 옛말인 ‘긷’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긷’과 ‘긷’에 접미사 ‘-’이 결합한 ‘기’이 공존하였다. 16세기에 오면 제2음절의 끝소리 ‘ㆁ’의 표기가 ‘ㅇ’으로 바뀌어 ‘기동’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로써 16세기까지 ‘긷, 기, 기동’이 공존하다가 ‘기동’의 세력이 확장되어 19세기까지 ‘기동’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제2음절의 모음 ‘ㅗ’가 ‘ㅜ’로 변하여 ‘기둥’이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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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긷, 기, 기동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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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매체 정보(3)
관용구·속담(2)
- 속담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 주(主)가 되는 것과 그에 따르는 것이 뒤바뀌어 사리에 어긋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기둥을 치면 대들보가[들보가/봇장이] 운다[울린다]
- 직접 맞대고 탓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넌지시 말을 하여도 알아들을 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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