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말리다

- 활용
- 말리어[말리어



- 품사/문형
- 「동사」 【…을】
- 「006」물기를 다 날려서 없애다. ‘마르다’의 사동사.
- 빨래를 말리다.
- 시간이 없어서 다리미로 젖은 옷을 말렸다.
- 밭두둑에는 거멓게 말려 뭉쳐 놓은 고구마 덩굴과 수숫단들이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한승원, 굴≫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말기다(강원, 경남, 전남), 말류다(강원, 경남, 전남), 말리쿠다(강원), 말루다(경남), 몰라다(경남), 몰랴다(경남), 몰리-우다(경남, 전라), 몰리다(경남, 전남), 몰롸다(전남), 몰류다(전라), 말료다(전북), 몰료다(전북), 말륩다(제주), 말리-우다(제주), 시드룹다(제주), 시들루다(제주), 말기-우다(함북)
역사 정보
외다(15세기~17세기)>뢰다(16세기~17세기)>말리다(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말리다’의 옛말인 ‘외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외다’는 “마르다”의 의미인 ‘-’와 접미사 ‘-오-’가 결합한 ‘오-’에 다시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오다’는(赤馬通 다 나 브레 {오고} ≪1466 구방 하:96ㄱ≫) ‘외다’와 유사한 의미로 쓰였는데, 16세기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16세기에 유성 후두 마찰음 ‘ㅇ’[ɦ]가 소멸하고 ‘ㄹ’이 추가되면서 16세기에는 ‘뢰다’로 나타난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함에 따라 ‘뢰다’의 제1음절 모음 ‘ㆍ’가 ‘ㅏ’로 변화하여 ‘*말뢰다’로 나타났을 것이다. 이후 ‘*말뢰다’의 제2음절 모음 ‘ㅚ’가 ‘ㅣ’로 변화하면서 19세기경에 ‘말리다’로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 문헌에서 ‘말리다’는 확인되지 않고, ‘말니다’만 나타난다. ‘말니다’는 근대 국어 시기의 어중 ‘ㄹㄹ’을 ‘ㄹㄴ’으로 적는 표기 경향에 따라 나타난 것이므로, 이를 통해 ‘말리다’가 같은 시기에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17세기의 ‘의다’는 ‘외다’의 제2음절 모음 ‘ㅚ’가 ‘ㅢ’로 변화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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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외다, 의다, 뢰다, 말니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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