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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거름거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걸음을 걷는 모양새.
경쾌한 걸음걸이.
거만한 걸음걸이.
걸음걸이가 가뿐가뿐하다.
그래 나이 찬 처녀들은 물동이를 이고 학 나무 밑을 지날 때면 걸음걸이가 더욱 의젓하였다.≪이범선, 학마을 사람들≫
하지만 이번에는 그는 눈을 뜨지 않았다. 뚜벅뚜벅 주위를 왔다 갔다 하는 발자국 소리가 분명히 들렸다. 걸음걸이로 보아 몹시 성이 난 모양이었다.≪오상원, 백지의 기록≫
옛날 사회에서는 동작이 느리고 점잖고 무거워야 존경을 받았다. 더구나 왕이 되려면 걸음걸이부터 달라야 했다. 그래서 왕자들은 쇠나막신을 신고 다니면서 육중한 걸음걸이 연습을 했던 것이다.≪이어령, 차 한 잔의 사상, 문학 사상사, 2003년≫
발꿈치를 들고 사뿐사뿐 조심스럽게 걷는 독특한 걸음걸이 때문에 그 애는 멀찍이서도 단박에 구별해낼 수가 있다.≪김한수, 양철 지붕 위에 사는 새, 문학 동네, 2001년≫
갈색 코트와 머플러, 낯익은 핸드백, 걸음걸이, 저만큼에서 사람의 물결에 섞여 이쪽으로 오고 있는 그 얼굴, 바로 그녀였다.≪김인배, 방울뱀≫
은미는 윤태의 팔을 끼고 화사한 웃음을 흘리면서 노을 진 바다를 등진 채 걸음걸이가 가볍다.≪유주현, 하오의 연정≫
두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들판 위에 눕고 있었다. 여인의 걸음걸이가 너무 빨랐으므로 종세는 따라가기가 힘들었다.≪최인호, 지구인≫
거리가 오십 미터쯤 가까워졌을 때, 내 도수 높은 안경을 통해서도 등산 백을 메지 않은 녀석의 걸음걸이가 퍽 눈에 익어 보였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그는 가끔 밭은기침을 하며 무심한 걸음걸이로 공동묘지 등성이를 내려가기 시작했다.≪이문구, 장한몽≫
바닥이 유난히 매끄러웠기 때문에 그는 걸음걸이를 조심해야 했다.≪최수철, 고래 배 속에서, 문학 사상사, 1989년≫
그의 빠른 걸음걸이를 미루어 볼 때, 한때는 동작이 무척 민첩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오 헨리 외, 세계문학 문학선, 삼성 출판사, 1974년

관련 어휘

비슷한말
걸음-발, 걸음-새, 보법(步法)
지역어(방언)
걸음발-이(전라)
옛말
거름-거리

역사 정보

거름거리(15세기~19세기)>걸음걸이(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걸음거리’의 옛말인 ‘거름거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거름거리’는 ‘걷-’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음’이 결합한 ‘거름’에 접미사 ‘-거리’가 결합한 것이다. 제2음절과 제4음절의 초성 ‘ㄹ’을 제1음절과 제3음절의 종성으로 각각 분철 표기 하여 ‘걸음걸이’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거름거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거름거리)
16세기 : (거름거리)
관 모로매 싁싁고 졔히 며 거름거리며 드듸기를 모로매 안셔히 심야 며 ≪1518 번소 8:16ㄴ
19세기 : (거름거리)
느면 여셧 살의 을 엄히 야 발을  크게 괴로와 못 견게 야 거름거리 잘 고 되 나게 엿다가 후일의 혼게 여야 바야흐로 귀히 너기니 ≪1883 이언 4:6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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