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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녁발음 듣기]
활용
녘이[녀키발음 듣기], 녘만[녕만발음 듣기]
품사
「의존 명사」
「002」((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때의 무렵.
아침 .
황혼 .
동이 틀 녘이면 모두 밭에 나가 일을 한다.
그는 밤새 말을 달려 날이 샐 녘에 그곳에 도착했다.
서성구 일행이 장터거리로 나섰을 때는 해가 중앙산 마루에서 자맥질을 해 대는 해거름 녘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해 질 녘에 이곳으로 숨어든 그는 그동안 숨을 죽인 채 마을의 동정을 살펴 왔다.≪홍성원, 육이오≫
박은 점심도 잊고 해가 기울 녘까지 한자리에 누워 있었다.≪이윤재, 문예 독본
새벽 어스름 녘에 골목에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유홍종, 내 첫사랑 주희 누나, 문학 사상사, 1992년≫
숙제 잘하고 있던 형철은 남주는 무슨 수를 썼는지 꾀어서 나갔다. 그러고는 해 저물 녘이 되어도 형철은 돌아오지 않았다.≪신경숙, 겨울 우화, 고려원 1990년≫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강원), (평북), (평안), (평안)
옛말

역사 정보

녁/녘(15세기~19세기)>녘(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녘’의 옛말인 ‘녁’과 ‘녘’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부터 ‘녁’과 ‘녘’이 함께 나타나는데, 이들의 선후 관계는 알기 어렵다. 이들의 표기는 ‘녁ㄱ, 녁ㅅ, 녁ㅎ, 녁ㅋ’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현대 국어에서는 ‘녘’과 ‘녁’ 중에서 거센소리를 가진 ‘녘’을 표준어로 삼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녁, 녁ㄱ, 녁ㅅ, 녘, 녁ㅎ, 녁ㅋ
세기별 용례
15세기 : (녁, 녁ㄱ, 녁ㅅ, 녘, 녁ㅎ)
左右 梵志 두 녀긔 좃 니 梵志라 ≪1447 석상 3:11ㄱ
바 東 十萬 由旬에   바리 이쇼 ≪1459 월석 21:26ㄱ
으로 기울어든 올 녁의 브티고 ≪1489 구간 1:27ㄱ
밧긧 獼猴ㅣ 東 녁긔 와 猩猩일 블러늘 ≪1463 법화 2:123ㄴ
기우루 올 녁 메와소  리와 法尊호 뵈오미오 ≪1463 법화 2:178ㄱ
層層인 뫼 구비 네 녀크로 도라보니  내콰 묏골왜 여렛도다 ≪1481 두시-초 3:63ㄴ
無常이 라 모 아 이슬 고 목수 나죗 西ㅅ 녁 니 ≪1467 목우 43ㄴ
16세기 : (녁, 녘, 녁ㅎ)
順城門 官店 거릿 븍  술윗지븨 브리여 잇노라 ≪1510년대 번노 하:5ㄴ
다가 디나가면 뎌 녀긔 십 릿 해 人家ㅣ 업스니라 ≪1510년대 번노 상:10ㄱ
쥬은 돗 려 탁  녁의 셔 션녁을 고 ≪1518 여씨-존 24ㄴ
져기 져믄 사이 믈러 져기 애 사의 남 녀킈 가 셔라 ≪1574 여씨-일 40ㄴ
녁히며 올 녁  것 며 ≪1588 소언 2:2ㄱ
17세기 : (녁, 녁ㄱ, 녘, 녁ㅎ, 녁ㅋ)
房相의 西ㅅ 亭子앳 올  무리여 몰애예셔 올며 ≪1632 두시-중 17:22ㄴ
녀그로 桂水 건나고져 나  업고 ≪1632 두시-중 3:45ㄴ
녁그로 少城을 라오니 고지 예 얏니 ≪1632 두시-중 18:7ㄱ
너븨 석 자 남고 네 녀킈  널로 둘러 ≪1632 가언 10:31ㄴ
그 아 문형으로 더브러 아비 조차 셔 녁흐로 가다가 ≪1617 동신속 효6:8ㄴ≫
使君이 블근  타 사 해 더브러 西ㅅ 녁크로셔 브터 오놋다 ≪1632 두시-중 9:28ㄱ
18세기 : (녁, 녁ㅋ, 녁ㅎ)
길 北 져 人家에 가 잘  어드미 무던다 ≪1763 노신 1:59ㄱ
뎌 바다 동녁케  바다히 이시되 그 괴롭기 니 ≪1762 지장 상:12ㄱ
蔡姬 왼 녁희 잇고 越姬 올 녁희 잇거시 ≪1737 어내 2:22ㄱ
19세기 : (녁, 녘, 녁ㅋ, 녁ㅎ)
 눈을 혀 동 문의 라 ≪1832 십구 1:74ㄱ
동 東 ≪1895 국한 83
과연 녀샹을 위슈 남 녁킈 만나 더부러 말시고 ≪1832 십구 1:48ㄱ
녜 삼묘시 왼 녁흔 동뎡이오 올흔 녁흔 과 녜로 ≪1832 십구 2:6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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